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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소년 - 좌파 탈출은 지능순

하늘나라 -2- 2018. 3. 9. 16:04



좌파 탈출은 지능순 - 벌레소년

게시일: 2018.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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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탈출은 지능순 작업일지

'살인자가 왔네'까지 3일 컷 연속 작업물들을 끝내면서 더이상 다룰 주제가 없었음.
3일컷 연속 작업은 개인적인 실험이기도 했고, 그나마 내 음악을 들어주는 몇명의 사람들이라도 있을 때 해볼 수 있는 마지막 실험이라고도 생각했음.

과연 시사성을 높이는 작업물에 대한 반응과 수준은 어떨까?
이 실험은 시사성이 높을 땐 관심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연속적인 컨텐츠의 공급이 기존 곡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피로도를 높이는 문제가 발생.

1인 크리에이터가 3일 안에 모든 음악작업을 끝내려면 작, 편곡 단계에서 많은 걸 포기해야 함.
그런 아쉬움이 어차피 B급 문화권의 컨텐츠라는 점에서는 합리화 될 수 있지만, 내 자신이 과연 만족하는가에 있어서는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었음.

3일컷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결과들.

그래서 다음 곡은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보기로 함.

주제는 미국관세폭탄, 물가인상, 공공요금 인상, 철강산업 우려 등 경제에 무능한 좌파 정부에 대한 포괄적인 문제를 다룰려고 했음.
장르는 갱스터랩 계열로 만들려고 샘플 좀 뒤져보고 있었는데, 대체로 곡이 단순해서 흥미가 사라짐.

그러다가 좌파 병신들의 댓글을 보다가 '좌파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문구와 멜로디가 번뜩임.
이 중독성 심한 멜로디가 나오고 곡의 구조가 바로 떠 오름.

노래 만드는 와중에 정치권 미투 운동이 터짐.
좋은 대접 받던 좌좀 예술인과 연예인들, 교수들, 그리고 좌파 정치인들까지 줄줄이 미투랍시고 터지는 폭로에 몰락하는 꼴이 기이하게 느껴짐.

냅다 한쪽 말만 듣고 비난을 가해도 되는 건가?
미투운동의 이면에는 여성의 증언이면 아무런 증거도 없이 특정인에 대한 공격이 합리화 되는 '성차별적 구조'가 삽입되어있지만, 현재 터지고 있는 좌파 진영의 성폭행 사건들은 내재된 요소가 좀 다르다고 느낌.

우선 좌파진영의 미투 폭로는 권력자의 고압성, 독재성, 여성인권 위하는 척 하면서 뒤에선 성폭행을 가하는 이중성 등이 집약 된 운동권 문화의 특징이 내포되어 있음.

단순히 미혼 남녀간에 강간이냐 원나잇이냐의 논란이 아니었다는 점(김치녀 꽃뱀 크리는 아니었음), 남녀 간의 문제가 아니라 상하 관계에서 발생했다는 점, 80년대 운동권의 계급성에 의한 강간과 동일하고, 그것들을 은폐하기 위한 방법들도 내부조직원들끼리 뭉쳐서 성문제를 노출하지 못하게 해왔다는 점 등이 그것임.
심지어 자기 진영의 성문제를 은폐시키는데에는 좌파 여성들이 아주 적극적이었음. - 이것이 미투운동의 피날레일 것임.

물론 몇몇 피해자들의 경우에는 성상납의 요소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가해자쪽에서 폭로해야 될 부분임.
중요한 건 좌파쪽에서 미투가 집중 된 건 바로 운동권들의 강간문화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지를 확인시켜주는 사례임.

좌파 운동권들은 사이비 종교처럼 응집력을 갖추고 세력을 확장시키기엔 뛰어났지만, 그 안의 반민주성과 독재성, 계급과 서열관계에서 발생되는 끝없는 부도덕성은 점차 도덕적 요구가 커지는 시대 앞에서는 무너지게 되어있음. 그리고 이 운동권들의 질서는 남성들만으로 이뤄진 게 아님. 그 안에 여성들의 동조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음. 이게 바로 본질임.

그런데 신기한 건 좌좀들이 미투 운동에 대한 경계를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게 다 음모다' 식의 병림픽을 열어버림.
평양병림픽에 이어 희대의 음모론 병림픽을 열어버리니 상황이 완전 좌좀 꼰대들의 실체를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 돼버림.

고맙게도 음악으로 만들기 딱 좋은 떡밥이 나옴.

좌파 운동권 쓰레기들이 이제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고, 권력을 남용해왔던 반민주성이라는 점에 집중함.
그들은 자신들의 강간행위조차 운동권이라는 카르텔 속에 묻어버릴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은 80년대에만 머물렀던게 아니었던 거임.
심지어 미투를 외치던 정치인의 강간 행위까지 폭로가 되면서, 이들의 이중성과 부도덕성, 반민주성, 여권 따위엔 관심도 없고, 오직 외모 컴플렉스 여성들을 이용하려는 역겨운 수작이었다는 게 드러남.

여기에 하나같이 노란리본과 촛불, 민주화를 외치던 공통점도 빼놓을 수 없는 소재였음.

이제 남은 건 이들의 역겨운 이중성을 내 3류 노래에 실어 잘근잘근 씹어주는 일만 남음.

-작곡-

코드가 맘에 들지 않아 몇 번을 다시 만듦.
멜로디가 많이 나오는 음악을 만들려고 했는데 도저히 악상이 안나와서 포기함.
'좌파 탈출은 지능순' 이 멜로디라도 구한 건 다행.
대신 랩 형식을 완전 다르게 배치해서 느낌을 다르게 만들기로 함.

기존곡과는 패턴을 다르게
-간주-1절-중간-후렴-2절-중간-후렴-후렴2-3절-후렴-간주-

이렇게 정하고 코드를 잡음.

이메일로 '나는 일베충이다'의 악보를 원하는 분이 계셨는데, 내가 악보를 써서 작업하지 않다보니 이미 오래전 음악의 코드를 일일히 찾기 빡쎄서 포기했는데 좀 아쉬웠음. 그래서 이번 곡부터는 코드를 써놓기로 함. (그분께서 기타 솔로도 쳐서 보내주셨는데, 초 감동이었음. ㅜㅜ 감사! 기타 솔로 악보는 따로 보내드릴 예정)

간주, 후렴 코드
Dm7 - E7 - A7

1절 코드
Am - F#7/-5 - Gm7/9 - E - F

브릿지
FM7 - F7/-5 - Em7 - CM7 - Dm - Em7 - C6 - Em7

브릿지는 텐션 넣고 치면..
Dm7/9 - Gaug7/9(altered) - CM7/9 - AM7/9 - BbM7/9 - CM7/9 - Am7- Em7

-편곡-

멜로디를 넣지 못했다면 연주요소라도 넣자
Jazzy한 느낌을 부여해서 의외성을 추가.
뉴잭스윙 비트를 기반으로 올드스쿨 비트의 브릿지와 갑자기 Jazzy하게 바뀌는 후렴으로 다양한 느낌을 주자.
코드가 단순하니 그루브한 연주로 청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아르페지오 연주를 이용해서 부족한 그루브를 채운다. (호옹이? 아르페지오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지? ㅋㅋ교묘하게 섞었다!)

중간 어쿠스틱 기타 연주 파트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넣은 거다.
이걸 왜 넣었지? 하는 느낌이랄까? …..사실 그냥 시간 때우기다. 우헤헤 리스너들에게 중독성을 주기 위한 ㅋㅋㅋ
베이와 브라스가 후렴구에서 미친 듯이 발광한다.
미투에 좌파들이 개박살 나고 있는 꼴을 보면서 엉덩이를 흔들 듯이 ㅋㅋㅋ
후렴에서 드럼 필인 연주는 1, 2, 3절 모두 다르다. 근데 티가 안난다 ㅋ
어떻게 다른지 맞춰보셈 ㅋ 알아낸다면 꽤 리듬감각이 좋은 거겠지? ㅋ

-녹음-

극혐 보이스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빨간 달이 문제인'에서의 창법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많아서 그것을 채택한다.
최대한 흥분하지 말고, 목소리 긁지 말고, 공기반 창법으로 차분하게 부르자.
곡의 재미를 위해 2절 브릿지는 외국인 노동자마냥 발음을 굴렸다. 안웃기냐? 그렇다면 낭패다.
원래 애드립을 잘 넣지 않는데, 이번 노래에서는 애드립도 넣었다. 우훗 ㅋ

믹싱

1. 보컬은 컴프를 약하게 먹이고, AUX로 페러럴 채이닝을 시도, 고역대만 남기고 컴프레스를 강하게 건다. 이 AUX는 스테레오 아웃으로 보내 원래 보컬과 합친다. 보컬이 보다 샤하고, 넓게 들리게 된다.
2. 코러스는 왼쪽, 오른쪽 각각 3번씩, 총 6번을 녹음한다.
3. 보컬의 특정 가사마다 딜레이 오토메이션으로 가사를 반복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4. 킥, 베이스, 스네어를 빼고 나머지 악기들은 저역대를 다 컷팅시켜야 하는데 브라스와 피아노의 경우엔 저역 커팅이 난감하다. 그냥 마스킹을 감수한다. (내 믹싱실력의 한계닷!!)

-마스터링-

1. 1회만에 끝났다.
설정은 '살인자가 왔네'에서 최종 리미터 1db를 더 올리고 고역대쪽을 보완했다. 약간 클리핑이 뜨는 거 같은데 너희들의 감상은 어떠냐?

-못다한 이야기-

0. 브라스에도 오토메이션 딜레이를 걸었는데 오토메이션이 off 된 걸 끝나고 알게 되었다. (-_- )
1. 각절-브릿지-후렴 변화하는 구간마다 드럼 탐탐이 두구두구 하면서 필인이 들어가줘야 하는데 까먹었다. (-_- ')
2. MC무현 피쳐링 시켜서 제대로 능욕시켜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_- ;)
3. 과연 '매춘 연애'는 언제 나오는거냐… 타이밍이 안나온다.
4. 펜스룰 응원한다.

가사는 너무 길어 안들어가네요. 댓글로 쓰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