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나 8월 7일 오전 8:22 · 열받으실 테니 절대 읽지 마세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을 살면서 기업에서 큰일 하신 분들을 만나본 적 있다. 당연히 보수우파적인 세계관을 가졌고 탄핵은 부당했으며 공산주의 이념으로 뒤덮여가는 이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었다. '훌륭하다, 대단하다, 존경할 만' 하네, 잠깐 생각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행보를 보고 깨달았다. 저분들은 그냥 운이 좋았던 거구나, 그들의 능력을 알아봐 주고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주인'을 만났을 뿐이었구나. 그들 스스로는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구나. '훌륭하고 대단하고 존경할 만'한 시대의 주인,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 덕에 평생을 가슴 펴고 살았지만 그 업적과 후광이 자신의 것인 양 착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