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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만 1500명… 삼성전자 '혁신의 산실' - 2017.7.20.조선外

하늘나라 -2- 2017. 7. 20. 21:58




디자이너만 1500명…  삼성전자 '혁신의 산실'


서울 우면동 R&D캠퍼스 가보니


6개동 구성… 제품 디자인 '메카'로

SW·知財權 인력 등 5000명 상주
스마트폰·가전 영역 넘어서는
글로벌 연구개발 전초기지 역할

소비자들도 직접 체험평가 참여
무풍에어컨 등 혁신제품 잇따라


/삼성전자 제공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연구·개발) 캠퍼스 A동 7층.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각종 녹음 장비들로 가득 찬 170㎡(약 52평) 스튜디오가 눈앞에 나타났다. 유리창 건너편에는 그랜드피아노와 드럼 등 악기가 여럿 보였다. 마치 유명 가수의 작업실 같은 분위기다. 이곳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어컨·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각종 소리를 만들어내는 사운드랩.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알람, 벨 소리는 물론 무풍에어컨 온·오프 음향, 패밀리허브냉장고 문 열림 경보음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탱고 연주에 자주 등장하는 반도네온의 연주자 고상지, 천재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 등 쟁쟁한 음악가들도 사운드랩에서 삼성전자 가전·휴대폰에 들어가는 사운드 제작 작업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제품 개발의 글로벌 중심

서울 우면산 자락에 있는 서울 R&D캠퍼스삼성전자 제품 개발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층짜리 6개 동에는 디자이너 1500여명을 포함해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 디지털미디어 분야 연구·개발 인력 약 5000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에서부터 TV, 생활가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5년 11월 설립한 이 연구소가 내놓은 히트작으로는 올여름 판매가 급증한 무풍에어컨이 꼽힌다. 무풍(無風)에어컨은 모래알 크기(1.2㎜) 마이크로홀 13만5000개에서 바람이 아닌 냉기(冷氣)가 흘러나와 주변을 시원하게 만드는 신개념 에어컨이다. 가장 싼 모델이 250만원 안팎으로 기존 제품보다 30만원 정도 비싸지만, 올 상반기에만 30만대가 팔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웃돌았다.

송현주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활을 위를 바라보고 쏘면 멀리 나가는 것에 착안해 본체를 뒤로 3도 정도 기울였다"며 "차지하는 공간이 크고 10년 이상 써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색상과 모양을 튀지 않고 친근하게 디자인한 것도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사운드랩을 나와 A동 옆 4층짜리 사택 1층에 들어서자 174㎡(53평) 넓이 '홈 랩'이 나왔다. 같은 크기의 아파트 가정집에 들어선 느낌이다. 디자이너들이 에어컨, 냉장고, 오븐,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일상 환경에서 사용해보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방, 주방, 거실, 욕실 등에 가전제품 30개를 비치했다. 오븐만 해도 삼성전자는 물론 독일 밀레, 미국 젠에어 제품 등 7개가 있다. 임경애 생활가전디자인팀 UX(사용자경험)디자인그룹장은 "직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며 오븐마다 장·단점을 비교하고 제품 디자인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이곳을 다녀간 소비자 평가단만 513명에 이른다. 올해부터 무풍에어컨에 적용된 스마트폰 제어 기능도 지난해 국내와 미국 소비자들 대상으로 이곳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쳤다.

◇사업부 영역 넘어서는 미래 제품 준비

삼성전자가 서울 우면동에 TV·생활가전과 스마트폰 부문의 디자인·소프트웨어 연구원을 총집결시킨 것은 삼성의 소프트 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서초동과 수원에 흩어져 있던 전문 인력 5000여명을 한곳에 모아 각 사업부의 칸막이를 넘어서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사운드랩의 경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소속이지만 에어컨, 냉장고에 들어가는 음향도 만들어낸다. 이곳은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인도 델리, 일본 도쿄,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곳곳에 있는 디자인센터의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현지 디자인센터가 분석한 시장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취합해 신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이 스마트폰을 넘어 가전으로 확산되면서 전사(全社) 차원의 연구·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전무)은 "현재 AI와 관련한 신제품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서울 R&D캠퍼스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가 협업한 AI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DB




[기업]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첫 공개 / YTN

게시일: 2017. 7. 19.

삼성전자가 서울 우면동에 있는 서울 R·D 캠퍼스를 처음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서울 R·D 캠퍼스는 천5백 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근무하며 삼성 무풍 에어컨과 스마트폰 등 주요 주력상품의 디자인을 고안하는 곳입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제품들과 사물인터넷 제품 등에서 여러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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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제조라인 공개하라는 고용부 - 2018.04.06 조선  http://blog.daum.net/soonchang4623/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