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야기

이영림(75) 영림한의원 원장 - 2016.12.17. 동아外

하늘나라 -2- 2016. 12. 20. 21:21




70대 女한의사, 모교 경희대에 1300억원 기부



영림한의원 원장 이영림씨 


1974년부터 18년간 이란서 치료
 


이란 왕실의 주치의로 활동했던 여성 한의사 이영림 씨(75·영림한의원 원장·사진)가 16일 모교인 경희대에 1300억 원을 기부했다. 대학 기부액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학교 측은 “이 씨가 기부한 부동산과 소장품 등 총 13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대학과 한방병원 발전, 물·환경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씨는 이번 기부와 관련해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것이 인간”이라며 “어린 시절 아무 대가 없이 독립운동을 한 아버지를 본받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자신의 기부금이 한의학 발전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쓰일 것을 당부했다. 이 씨는 “다가올 미래의 에너지난 극복을 위해 태양열이나 수자원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사용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1974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2년 뒤 팔레비 국왕의 저서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을 계기로 왕실의 초청을 받아 이란을 방문했다. 그 뒤 현지에 정착해 1976년부터 1994년까지 이란 왕립병원 타즈리시 메디컬센터에 근무했다. 이 씨에게 진료를 받는 사람마다 완쾌하자 이란 왕실의 주치의로도 활동했다. 그는 진맥과 침으로 중동인의 고질병인 편두통을 고쳐 ‘황금 손가락’으로 불렸다.

 20년 가까이 중동인들을 치료하면서 번 돈을 현지 건설업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 이 씨의 진료에 완쾌한 중동인들은 진귀한 유물을 건네기도 했다. 이렇게 일군 재산이 1300억 원. 이 씨는 중동인을 치료하며 번 돈을 모교에 쾌척한 것이다. 20년 가까이 오랜 타국 생활 후 1994년 귀국해 효애실천운동, 안보운동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에 힘쓰고 있다. 2014년부터 국가안보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씨는 “한의학을 통해 부자가 되거나 이름을 날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저 열심히 불편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 보니 이란 왕실 주치의도 됐다. 국가와 대학이 나를 이렇게 키웠기에 기부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





1,300억 기부한 '황금 손가락' / SBS  

게시일: 2016. 12. 16.

이란으로 건너가 20년간 왕실 주치의로 활동했던 여성 한의사 이영림 씨가 무려 1300억 원을 모교에 기부했습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이 씨가 밝힌 선행의 이유는 이렇게 간단 명료했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678078


테헤란서 건설 사무실 경영-이영림씨

                


      
여성으로서, 또 한의사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동남」이라는 현지 법인 건설 사무실을 경영하고 있는 이영림씨 (51).
휴가차 한국에 온 그는 『여자가 어떻게 건축 회사를 하느냐고 하지만 사람을 잘 골라 쓰면 여자라고 특별히 불리할 것도 없고 유리할 것도 없다』며 자신을 대단하게 보는 시각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했다.

"여자라고 불리할 것 없어요"


이씨가 이란과 인연을 맺은 것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후 (74년) 을지로 6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77년9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페르시아 민간 의학에 대한 자료 수집차간 이란 여행이 계기가 되었다.

을지로의 한의원에서 건강 상담을 해주었던 당시 M 알람 주한이란 대사의 소개로 현지에서 만난 이란의 어느 병원장의 두통을 상비용 침으로 치료한 것을 계기로 레자 팔레비 병원의 침술 센터 책임자 역할을 제의 받았다. 민간 의학을 좀더 공부할 욕심으로 「당분간」 그 자리를 승낙한 것이 78년 초.
마침 베트남에서 건설업을 하다 베트남 패망으로 이란에 온 이종오빠 박찬호씨 (61)가 이씨에게 당시 이란에서 붐을 일으키던 건설업 동업을 제의, 80년 이란 에너지부에서 발주한 3천만 달러의 고압선 설치 공사를 첫 일로 그는 건설업에 뛰어든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한때는 1백50명에까지 이르던 한국인 노무자를 무사히 철수시키느라 혼이 난 이씨는 지금은 설비 공사의 대부분을 하청을 주는 식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으로 바쁜 일과 중에서도 면학을 계속, 이씨는 그곳 파라에듀케이션 (교육 재단)에서 88년 침술과 두뇌 신경 계통 질병과의 관계에 관한 논문으로 의학 박사 학위 (MD)를 받기도 해 의사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79년, 지금은 이란 대통령이 된 라프산자니가 괴한의 습격을 받고 부상해 레자 팔레비 병원에 입원했을 때 잠시 그를 치료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 그는 대통령 가족들의 건강 상담을 맡아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있다고 한다.

그는 어디에서고 그렇지만 특히 이란에서 사업하려면 그 나라말을 배워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신인 이씨는 현재 이란 에너지부가 발주한 미화 3천5백만 달러 규모의 카스피해 연안 지역 지하 케이블 공사를 담당,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이란의 전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하면 지금까지의 전기 설비 공사 중심에서 종합 건축 쪽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그러나 언제고 한국이나 이란에서 자신의 병원을 열 것이라고 한다. <이현상 기자>


[출처: 중앙일보] 테헤란서 건설 사무실 경영-이영림씨




EBS 초대석 - 골드 핑거, 이란에 한의학을 소개하다- 이영림 한의학 박사_#001

게시일: 2020. 3. 19.

공식 홈페이지 : http://home.ebs.co.kr/seat/main 골드 핑거, 이란에 한의학을 소개하다- 이영림 한의학 박사,

이란 왕실 주치의로 18년간 ‘골드 핑거(신이 내린 손가락)'라는 별명으로 이란의 수십만 담궐 두통 환자를 치료해낸 이영림 한의사를 모시고 한의학의 세계화와 함께 환자를 위해 한의학과 양의학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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