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서울·수도권 내달 중단 통보
ㆍ“일반쓰레기 취급” 안내에도 주민들 “이해 안돼” 불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동주택의 일부 재활용수거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다음달부터 비닐류 수거를 중단한다고 통보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의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도 지난 16일 폐비닐 배출 중지 안내문이 걸렸다.
한 아파트에 보낸 공문을 살펴보면 “그동안 오염이 된 비닐류 등이 섞여 선별장에서 소각 시 중금속, 다이옥신 발생 등으로 환경관리공단과 관할 지자체에서 영업정지 또는 행정처분 명령이 취해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 선별장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4월1일부터는 비닐류(필름류 포장재)와 1회용 스티로폼의 수거를 중지한다. 아파트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준비해 처리하시고 현 상황을 미리 대비하라”고 돼 있다.
주민들은 비닐류를 생활쓰레기로 배출하면 종량제봉투 비용 부담이 느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오염 등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 주부들의 모임인 카페 ‘노원구 월계맘 모여라’의 한 회원은 “비닐을 재활용 안 하면 쓰레기로 버려서 환경오염이 더 심해질 텐데 걱정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주민은 “정부에서 폐비닐은 분리해서 버리라고 하는데 수거업체가 돈이 안된다고 폐비닐을 안 받아가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재활용수거업체들이 비닐을 수거하지 않는 이유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폐비닐류는 고형연료(RPF)로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고형연료 수요가 많지 않다. 또 비닐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공장에서는 비닐을 받지 않고, 수거업체도 수거를 거부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비닐사용 억제 정책으로 폐비닐의 효용가치가 낮아진 것도 원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아직 수거 거부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전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수거를 거부하기 시작하면 곧 움직임이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월 재활용협동조합이 대단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비닐과 스티로폼을 수거하지 않으려 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현재까지 정상 수거처리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파트관리소들이 ‘돈이 되는 것만 할 거라면 다른 재활용품도 수거하지 말라’고 맞서면서 ‘없던 일’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각 구청에 관련 문의 전화가 이어지자 22일에서야 뒤늦게 실태 파악을 위해 각 자치구에 자료 요청을 한 상태다. 서울시 자원순환과는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처리문제는 ‘생활폐기물법’에 따라 자치구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닐 수거 거부로 인한 대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정부가 생활폐기물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명희·박준철·이종섭·백승목·이진주 기자 minsu@kyunghyang.com>
태안TV - 태안군, 숨은자원 찾기 행사 개최
트럭에 한 가득 실려 온 폐비닐과 농약 빈병들.
장갑을 낀 주민들이 하나 둘 끌어내려 함께 정리합니다.
지난 20일 태안에서 실시된 ‘2018년 숨은 자원 찾기’행사입니다.
[인터뷰 : 맹소연 / 남면 원청리]
“마을 사람들이 함께 즐겁게 하니까 좋고요. 마을 구석구석에 있는 쓰레기들 다 치우면서 마을이 깨끗해지니까 너무 좋습니다.”
숨은 자원 찾기 행사는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해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는 행사입니다.
태안군은 올해 지난 14일 근흥면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8개 읍면 전역을 돌며 숨은 자원 찾기 행사를 실시합니다.
수거된 폐비닐과 농약 빈병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병류, 폐지, 폐스티로폼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재활용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지도 / 환경산림과 청소행정팀장]
“저희 태안군에서 숨은 자원 찾기 행사를 매년 두 번씩 실시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많은 군민들이 함께하셔서 깨끗한 환경 보전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태안군은 지난해 숨은 자원 찾기를 통해 천7백여 톤의 숨은 자원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태안군은 올해도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며 깨끗한 지역 환경을 조성해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안TV 오지민입니다.
[오!클릭] 비닐은 쓰레기봉투에 버리세요…갑자기 바뀐 이유
출처 : SBS 뉴스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xB2PNo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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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업체, 폐비닐 거부… 난리 난 아파트 - 2018.3.31.조선 http://blog.daum.net/soonchang462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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