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소년 - 탄핵 찬성 부메랑

탄핵 찬성 부메랑 - 벌레소년

게시일: 201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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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계좌는 신분노출의 문제로 공개하고 있지 않사오니 이해부탁드리옵니다 ㅜㅜ


탄핵 찬성 부메랑

-창작 동기-

선거는 언제든 이기고 질 수 있다.
하지만 패배에 대한 분석과 책임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패배를 넘은 국민기만이다.
보수이념을 반성하는 보수정당의 의원과 대통령을 탄핵한 여당, 선거를 제대로 치룰 능력도 없는 선거 전략부제, 이것은 보수의 패배보단 ‘보수 답지 않은 보수 정당’의 패배라고 봐야 할 것이다.

친박을 욕하던 자들이 오히려 더 계파적으로 똘똘 뭉쳐 밤마다 뒷담화를 나누고, 내부를 공격할 명분을 찾다가 결국 탄핵까지 갔다.

그들은 국민의 명을 받아 탄핵했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그들을 선택해주지 않았다.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대한 반성과 분석은 그들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들이 말한 국민은 보수 지지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폭을 선택해놓고 마치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인냥 행세했다.
보수 지지자들은 ‘이게 뭐지’ 하는 사이에 아마추어 좌파 정부를 맞이해야 했고, 지방선거까지 치뤄야 했다.

메르스가 한창이던 때보다 더 망해버린 경제와 친북적 사상의 주입이 가속화되는 와중에 보수 정당은 대응을 포기하고, 보수 이념 자체를 반성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탄핵을 외치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근혜의 이름을 팔던 장면은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친박을 욕하면 면죄부가 주어지고, 새로운 지지자들이 생길 줄 알았단 말인가?

탄핵의 결과에 승복한다고,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 보수 의원들을 쉽게 용서할 줄 알았단 말인가?

당신들의 반성과 분석은 틀렸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도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함께 말해주고 싶었다.

고맙다. 이렇게 x같은 나라를 우리에게 만들어줘서.


- 작사 -

힙합 댄스곡에 맞춰 적절한 롸임과 플로우로 채워간다.
너무 롸임을 남발하기보단, 메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과감히 롸임을 포기하는 파트를 적극적으로 삽입한다.
유머 코드는 후렴구에 몰아넣고, 랩 가사는 최대한 팩트와 디스뤼스펙에 촛점을 맞춘다.
최근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 음악작업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 노래는 금방 가사가 나왔다.
그만큼 빡쳤다는 얘기일 수도?

- 작곡 -

코드랄 것도 없이 단순 힙합 비트위에 대충 사운드를 얹은 의식의 흐름곡이다.
음악작업에 들어갈 시간이 줄어서 사실 코드 계산할 시간이 없었다.

- 편곡 -

원랜 4개의 파트로 나눠서 절 - 브릿지 - 후렴 - 후렴2 이런 구조로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 포기했다.
대신에 중간 브릿지의 편곡을 최신 트랜드(?) ‘박수빨리쳐’ 떡칠로 그럴싸하게 포장했다.
어제 내 유튜브 스트리밍에서 처음 공개를 했는데 사운드가 세련된거 같다는 반응이 있었다.
자주 울궈 먹을 예정이다.

- 믹싱 -

드럼을 빵빵하게 끌어올린다. 리미터를 꽉 채운다.
‘졌잘싸’ 후렴 파트가 확실히 들리도록 코러스의 볼륨도 높여놓는다.
보컬이 뒤로 빠진 듯 한데 마스터링에서 잡도록 넘겼다.

-마스터링-

RMS가 높길래 소리가 깨질까봐 리미터를 덜 먹였는데 전체적인 레벨이 낮아서 다시 마스터링에 들어갔다.
2회차 마스터링에서는 eq 에서 모노 채널의 목소리 톤을 올려주고, 스테레오에서 후렴구 톤을 올려줬다.




-못다한 이야기-

1. 스트리밍 방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음악할 시간이 안나서 이래저래 고민이다. 날을 하루 줄여야 할 듯… (현재는 월, 수, 금, 토 저녁 10시에 한다.)
2. 아직 스트리밍 방송 초보다 보니 잘 모르는 게 많다. 어떻게 해야 재미를 느끼실지 고민이다. 아이디어 굽신
3. 이 노래는 선거 패배 요인이 탄핵에 있다는 내용이 아니다. 탄핵에 대한 스탠스를 모호하게 끌고 간 것이 지지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노래한 것이다.
4. 요즘 유튜브에 내 노래, 영상을 올리면 바로 광고제한이 뜬다. 항소해도 바뀌지 않는다. ㅜㅜ
5. 간만에 노래 끝나서 너무 기분이 좋다. 술한잔 해야겠다. ㅋ

가사

졌잘싸 잘싸
졌잘싸 잘싸
졌잘싸 잘싸
졌지만 잘 싸우긴 개뿔이 잘싸
졌못싸 못싸
졌못싸 못살아 못싸
졌못싸 못싸
졌지만 잘 못싸운 비박의 몰락
탄핵 찬성한 새끼들 나와
선거참패란 결과가 나와
친박보다 못한 비박놈들이 나가
모든 건 니들 배신에서부터 다 나와
니들 다 합쳐도 최순실만 못한 찐따
뭐가 잘못된 줄도 몰라 모르겠다
한다는 말이 보수이념 해체와 수구 냉전적 사고라니
제발 더듬어당 가
니들은 보수라 말할 자격없어
보수가 부끄러워 유승민의 밑으로 기어 들어가
아무도 안말려
할 줄 아는건 계파 fighter
fighting 넘치게 했던 탄핵 잔치
친박보다 나은 것도 없는 계파 정치
지고 나니 친박 탓이 만병통치
그런 비박놈들 보수이념 불신하는 프락치
미투와 조폭, 드루킹과 불륜, 최저임금으로 망친 서민 경제가
너희들을 도와줘도 못먹는 니들이 탄핵 할 자격이나 있던 놈들인가
대통령 탄핵에 신나하던 비박 의원 종편에서까지 자부심이 쩔어 넘쳐
그 당에 돈 내주던 당원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 지는 생각 하고 춤까지 춘거냐
졌잘싸 잘싸
졌잘싸 잘싸
졌지만 잘 싸우긴 개뿔이 잘싸
졌못싸 못싸
졌못싸 못살아 못싸
졌지만 잘 못싸운 비박의 몰락
당대표 아저씨 막말하는 건 그렇다쳐
씨를 말려도 아쉬울 판에 나간 놈들을
그냥 다 받아주는 것이 무슨 짓인지
뜻인지 알 수가 없이 자기 맘대로 간신만 키워
이젠 지가 탄핵 당한 꼴이 웃겨 몹시
그래놓고 친박의 친자도 안나온 선거에
아직도 친박 탓 하는 클라쓰
플러스 뜬금없는 계파 싸움 begins with the psycho pass
이 아저씨 상태가 심각
사라진 개념은 빙산의 일각
그렇게 싫으면 좀 나가 즉각
박근혜 안팔던 놈들 없어 너만 착각
나가 나가 비박들 나가 실력은 1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붙어먹는 철새 같은 배신자들 보수이념에서 제발 좀 나가
친박탓하지 말고
나가 나가 탄핵 찬성파들 나가 좌파만 도와주고
아무것도 얻은 것도 없는 탄핵질에 입처다무는 놈들이
친박보다 나은 척 역겨워 제발 좀 나가
졌잘싸 잘싸
졌잘싸 잘싸
졌지만 잘 싸우긴 개뿔이 잘싸
졌못싸 못싸
졌못싸 못살아 못싸
졌지만 잘 못싸운 비박의 몰락

당대표 빈자리 노리는 놈들의 수준에 황당
이때다! 싶어 탑클라스 배신자 비박의 등장
비박 새끼들이 친박 없이 뭐 하나 제대로 한 적이 없지
술자리에선 그년 들이받을거라 하고 대장꼰대노릇은 좆나게 했지
싫다고 나간 새끼들이 다시 와서 완장질, 분탕질, 좆나 구질구질
자질 없는 저질스런 놈들의 삽질. 계파간 이간질
집권여당 되고 싶다면 더듬어당으로 가. 그게 제일 빠르니까
니들 데리고서 대통령 뽑았다간
니들이 또 탄핵할 지 모를테니까
탄핵탄핵 자랑안해?
니들이 벌인 일 왜 홍보 안해?
잘한거라 생각하면 좀 더 자신있게
지지자들 앞에서 더 당당하게
말할 용기조차 없는 비겁함이 싫어
보수정당이 보수를 반성한다니
뚫은 주둥아리로 말해 봐
탄핵 한게 잘한건지 아닌 건지
나라 꼴 보고 후회하는 건지
졌잘싸 잘싸
졌잘싸 잘싸
졌지만 잘 싸우긴 개뿔이 잘싸
졌못싸 못싸
졌못싸 못살아 못싸
졌지만 잘 못싸운 비박의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