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꾸준함이 ‘줄서는 빵집’ 만들어
오월의 종이 한남동에 들어선 것은 2007년. 초창기 몇 년은 영업 마감 후 주변 상인들에게 나눠줬을 정도로 빵이 남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른 오후 시간에 가게 문을 닫아도 될 정도로 일찌감치 다 팔리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오월의 종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빵집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를 DBR 257호에서 분석했다.
정웅 대표가 한남동에 오월의 종 1호점을 열었을 당시, 빵집들은 케이크 등 제과 쪽 판매 비중을 70%, 제빵 쪽 비중을 30% 정도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빵보다 비싼 케이크가 매장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월의 종에는 케이크가 없다. 정 대표가 좋아하는 것은 담백하고 심심해 일반적으로 ‘식사빵’이라고 불리는 빵들이었다.
그는 특히 호밀과 통밀 등 당시 한국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았던 재료에 관심이 컸다. 단팥빵이나 크림치즈빵처럼 단맛을 가진 빵도 일부 만들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담백한 종류였다. 다른 빵집처럼 케이크도 내놓고 디저트류도 만들어 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만드는 사람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메뉴는 오래갈 수 없다고 믿었다.
빵을 만들 때 그가 준수하는 원칙이 하나 더 있다. ‘무엇을 넣었다’고 표기했다면 반드시 그 맛이 나야 한다는 것이다. 오월의 종에 진열된 빵들은 모두 재료를 이름으로 하고 있다. 건과일통밀빵은 통밀을 기초원료로 해서 건과일이 들어간 빵이고 무화과호밀빵은 호밀을 기초원료로 해서 무화과가 들어간 빵이다. 손님들이 이름만 보고도 어떤 빵인지, 무슨 맛이 날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만큼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넉넉히 쓴다. 건과일을 이름으로 달고 있으면서 건과일 맛이 나지 않고 통밀을 이름으로 달고 있으면서 통밀 맛이 나지 않는 빵을, 그는 ‘사기’라고 했다.
또 요즘의 트렌디한 빵집들이 프랑스산 밀가루를 수입해 쓴다고 자랑하지만 오월의 종은 국산 밀가루 사용을 고집해 왔다. 매주 세 곳의 매장에서 20kg짜리 밀가루 50∼60포를 쓰는데, 쉽게 대량으로 구할 수 있고 품질이 일정한 밀가루를 써야만 빵 맛의 편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월의 종은 쉽게 바뀌고 변하는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설정한 가치를 꾸준하고 묵직하게 지켜내면서 오랫동안 성공의 바닥을 다졌다. “정성 들여 만들었다면 묵묵히 기다려야 한다. 다만 애정을 기울여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라.” 정 대표가 제빵 후배들에게 주는 조언이다.
최한나 기자 han@donga.com
맛있는 행복을 굽는 사람 베이커리[오월의 종]대표 정웅 2010.06.17 PM05:30 _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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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빵을 굽기로 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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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월의 종]에 없는 것
나에게 [오월의 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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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유명 빵집 '오월의 종'으로 통밀100%빵을 사러 다녀온 일상을 가져와봤어요!
'오월의 종' 은 이태원 본점, 이태원 단풍나무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즉 총 3곳에 있어요.
저는 평소에 빵류에서는 건강빵(하드빵, 식사빵) 종류 특히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통밀100%, 호밀100% 빵들을 좋아해요.
여러분은 어떠한가요?
오월의 종에서 가장 유명한 빵은 호밀무화과빵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통밀100%건과일과 호밀100%오렌지를 추천드려요!! (+단풍나무점에만 있는 메이플통밀100%도 맛있어요!)
그 골목, 작은 빵집은 대기업보다 강하다 `오월의 종,정웅`-2012.12.4.조선外 http://cafe.daum.net/bondong1920/8dIw/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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