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소년 - 빨간 얼굴의 사람들

빨간 얼굴의 사람들 - 벌레소년

게시일: 2019. 1. 7.

빨간 얼굴의 사람들 작업 후기 - 벌레소년
* 창작 동기
이미 크리스마스 때 방송을 쉬면서 새해 첫 곡에 대한 컨셉을 생각을 하고 있었음.
당시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장르를 갖고 오고 싶었고, 느린 비트의 음악을 노렸음.
그러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슬로우잼’이라는 장르를 시도하고 싶었음.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계속 미뤘는데, ‘문재인 사찰’을 마무리 하고 바로 슬로우잼 장르를 분석하기 시작함.
R&B 풍에서 90년대 사운드 조합으로 대충 흉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시도함.
슬로우잼은 성적인 목적의, 가사도 성적인 내용으로 채워넣는 무드용 음악임.
코드 다 잡고 편곡을 들어갔는데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함.
느끼한 보컬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장르인데 내 목소리로는 도저히 불가능했음.
그래서 바로 포기함.
비트를 좀 빠르게 선회하고, 아날로그 드럼을 채우고, 최대한 초기 설정대로 서정적으로 만들려고 애썼으나 대체 뭔 장르인지 알 수 없는 곡이 나옴. -_- 젠장.


* 작곡

Am7/9 - GM7/9 - C#m7/b5 -
F#m7/b5 - B7/b9/b13 - Esus4 - E

이 코드의 반복.
멜로디는 강렬하고 빠르게, 그리고 섹시하게
작년과는 달라진 음악성과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랩 스타일을 서서히 난이도를 높이기 시작.
기존 리스너가 들었을 때 확연하게 랩 차이를 느끼는 게 랩메이킹의 목적.

* 작사

새해 첫날부터 민간인 사찰, 바이백 최소, 공시지가 개입 등 별 잣같은 짓들과 나라 망치는 문재앙과 그 무리들에 대한 내용.

* 편곡

EP의 반복된 코드의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주변 악기의 연주를 화려하게 시도.
드럼은 2개의 패턴으로 분류하고, 중요 필인을 각각 다르게 설정.
실제 사람이 연주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로직 내의 ‘Drummer’의 연주를 적극 활용함. 특히 하이햇 연주가 리얼해서 맘이 듦.
베이스는 아날로그 드럼과 어울리지 않는 디지탈 베이스로 실험성을 가미.
후반부엔 아예 솔로 연주를 적극적으로 삽입.

* 믹싱

이번 곡에서는 코러스를 기존곡과 다르게 세팅함.
익사이터를 통해 섹시한 느낌의 코러스를 만들려고 함.
후렴에서 코러스를 의도적으로 아주 쎄게 등장시킴.
딜레이는 모노, 스테리오 2가지 버전과 코러스에도 딜레이를 적극 사용. 해보니 팝적인 느낌이 더 많이 나는 듯 함. 딜레이만 따라 들어도 재미있음.
드럼이 너무 약한 듯 하여 저음 EQ를 높여줬고, 익사이터를 통해 색깔을 분명하게 만들어줬음.
스네어, 탐탐에는 좀 뚜렷하게 리버브를 줌.




* 마스터링

1회만에 끝냄.
익사이터 효과 때문에 보컬이 너무 쎄서 오히려 센터를 줄여주고 좌우를 좀 높여줌.
하이톤을 살려주는 샤한 느낌의 마스터링을 시도함.


* 못다한 이야기

1. 원래 제목은 ‘2019 붉은 달의 1월’이었으나, 가사를 다 쓰고 나니 이 제목과 안어울리는 거 같아서 바꿈.
2. 나의 원래 믹싱 방식에서 하이햇은 항상 오른쪽에 두었는데, 이번 곡에서는 EP와 위치가 충돌하여 어쩔 수 없이 왼쪽으로 바꿨음. EP 위치를 바꾸면 다른 악기와 모두 충돌하므로 바꿀 수 있는 건 하이햇 밖에 없었음.
3. 가사 중 ‘불 꺼진 도시 속 neon lights’ 는 신해철의 넥스트 곡 중 ‘로라(Laura)의 가사이다. 고의로 해당 가사를 갖고 온 것은 좌파였던 신해철에 대한 씁슬함과 뛰어난 음악성에 대한 동경이 교차하는 나만의 불편한 오마쥬임. 이어지는 가사는 신해철과 그 외 좌파 음악인들에게 하는 말임.
‘니들이 말한 세상이 이런 거였나? 우파만 욕하던 니들 대신 내가 좌파를 욕해주마’
4. 지금 이거 쓰는 시간이 월욜 아침 7시 5분.
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빨간 얼굴의 사람들 - 벌레소년


시간은 벌써 2019년
그 새끼 2년은 마치 18년
같이 갔지. 낫지 않은 딱지
세금이 맞지 않은 좌파들의 복지로 녹지

나라 망해가는 꼴
내게만 보이는 게 아냐
거릴 봐봐
사라지는 낮과 밤

마차로 말을 끈다는 멍청한
소득주도 나라 다 물말아먹어
더 걷어 세금 또 지들 맘대로
올리고 올리려 별의별 짓 다 걸리고
땅값도 지들 맘대로 정하는
미친 놈들이고

미친 놈들이 남보고 독재자라 까대던
까불던 깝치던 깔보고 깎아내리던
김정은 독재를 빠는
놈이 더 독재질 하고 난리났네


너의 맘 속엔 붉은 별과 달과
달라지지 않는 가난과
내려와
내려와 사라져야 할 너
빨간 얼굴의 사람들


아 좌파들은 대가리 텅 비었네
no~ 나라 망치니 거짓말로 막으려는 단계
대변인은 변명하려 대변을 지 입으로 싸
말도 다 안맞아 질문 더 안받아

나의 밤
불 꺼진 도시 속 neon lights
넌 이제라도 알까
저 좌파들의 민낯
거짓말 그들의 낮
가부장 그들의 밤
586 좌파 꼰대들의 세상
내가 씹어주마 씨발

이 개새끼들 모두 다 개새끼 보다 못한 집단
지들 밖에 몰라
몰래 민간인 사찰
취소한 바이백 입찰
거짓 변명은 내부고발자가 말한 양심과의 마찰
또 일자리 다 줄이고 언론탓만 하던 좌좀 새끼
말했던 말과는 다른 결과만 나오고
나오고 나서도 잘했다고
배째. 그래 저게 바로 친노 좌파


너의 맘 속엔 붉은 별과 달과
달라지지 않는 가난과
내려와
내려와 사라져야 할 너
빨간 얼굴의 사람들


망해간 사람들 꺼진 간판의 사업들
빌어먹을 문재앙이 만든 망할 결과들에
이 놈 지지 한 인간도 길거리에 나앉고 나서야
깨닫기 시작해
붉은 달의 무능을 쭉 말해왔던 사람들을
모두 적폐라고 불러도 난 굴하지 않아
마이크에 다 담아
난 또 좌좀들을 싹 다 씹어먹고 말아

너의 맘 속엔 붉은 별과 달과
달라지지 않는 가난과
내려와
내려와 사라져야 할 너
빨간 얼굴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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