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Party 명단공개 - 벌레소년
51Party 명단공개 작업 후기
* 창작 동기
내 마지막곡 ‘커튼 뒤 안녕’ 작업 과정에서 이미 518을 의식하고 있었고, 머리 속에서 이곡의 대다수를 완성해놓고 있었음.
시즌1 때부터 518은 간간히 가사에 등장시킨 주제였음.
(NL의 몰락, 나는 일베충이다, 일베를 해 등)
나에겐 일베를 하기 전부터 좌파의 문제점을 알게 해준 역사이기도 했고, 518에 대해 자유로운 반론을 제기 할 수 있느냐가 내가 추구하는 Neo Right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기도 함.
평창유감으로 조금 알려진 이후엔 좀 더 과감하게 518에 맞춰 아예 518 전용 음악을 시도하게 됨. 이번은 그 2번째 시리즈 곡임.
작년에 나온 첫번째 곡 ’518은 민주화가 아니야’의 경우엔 역사관의 자유와 전두환을 싫어했다는 그들의 주장을 팩트로 반박하는 것에 촛점을 맞춤. (전두환의 민정당을 열렬히 지지했던 전라도의 총선 결과)
이번 곡은 자유한국당 내 의원들이 했던 518 명단 공개 요구 발언들을 기반으로 518 유공자들이 누리는 혜택들과 명단을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에 촛점을 맞춤.
* 작사
1절에서는 7시(?)의 어느 파티장에 입장하는 스토리로, 드레스코드가 칼빈총과 복면을 써야 한다는 비유법으로 유머러스하게 풍자를 시도함.
2절에서는 서서히 유공자의 주제로 들어가서 혜택에 대한 팩트를 제시함.
3절에서는 명단을 공개해야 하는 이유와 유공자 지정 과정의 부당성을 팩트로 제시함.
3절 마지막 킬링 파트의 ‘5년 깜빵 가야돼’ 부분은 518 특별법에 대한 비판으로 내년의 518곡은 이 내용을 다룰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마무리함. (물론 그때까지 내 채널이 살아있을 지는 미지수임.)
* 작곡
후렴 : G-G-G-G-G-G-G-G
랩 : G-G-G-G-Bb-Ab-G-G
막댄스 답게 최대한 코드를 단순하게 진행시킴.
후렴은 1코드로 반복하고, 랩 파트에서는 중간에 코드를 바꾸면서 이 구간에서는 붕 뜨는 듯한 느낌을 주다가 다시 복귀하도록 구조를 잡음.
분위기가 바뀌는 구간마다 랩, 코러스의 피치도 같이 바꾸면서, 코드는 단순해도 랩을 통해 변화무쌍함을 시도함.
* 편곡
90년대의 1세대 아이돌 중 젝스키스 (Road Fighter), NRG(Messenger) 같은 음악에서 착안하여, 정신없는 디지탈 사운드와 떼창, 다소 느리고 병맛의 래핑, 일렉 기타 사운드의 조합을 기본 베이스로 출발함.
래핑은 90년대 스타일에서 갑자기 속사포 랩이 등장하게끔 해서 흥을 돋구고, 분위기를 바꾸면서, 메세지를 강조할 수 있도록 배치함.
원래 샘플링 비트로 개떡칠을 하는 게 90년대 가요 댄스곡의 특징인데, 샘플링 비트 찾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킥, 스네어는 일일히 찍었고, 보조 비트를 샘플 느낌의 소스로 오른쪽에 몰빵함. (오른쪽에서 귀를 간지럽히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 매우 인위적이고 옛날 댄스 음악의 느낌을 느낄 수 있음)
여기에 하이햇을 트랩 힙합에서 쓰는 소스를 갖고 와서 붙여서 세련미를 더 했음. 하이햇은 랩의 속도에 맞춰 빨리 쪼개다가 느려졌다 함. 진정 90년대에는 구경하기 어려운 기괴한 기법을 넣어봄. 이런 실험을 하면서도 스스로 ‘진짜 개막장 편곡이구나’ 싶었음. 쿄쿄
코드는 단순하지만, 일렉 기타 연주를 구간마다 다르게 해서 듣는 재미도 넣었음.
또한 랩파트의 강조를 위해 킥, 스네어, 크래쉬 등을 일치하게 연주하거나, 특수효과 사운드와 기타 FX 사운드를 섞어서 랩파트와 교차 시켜 특이한 재미를 주고자 했음.
인트로는 원래 김진태 의원의 518 명단 공개에 대한 음성을 쓰려다가 괜히 해당 발언 논란을 다시 상기시킬 우려가 있어 포기했음.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예전에 종편에서 보도 된 ‘RO조직원이 518유공자’라는 내용의 일부가 임팩트가 있어서 채택했음. 여기에 사이렌 소리가 합쳐지니 개꿀 와따 따봉 인트로가 완성 됨.
* 믹싱
1. 이번 곡에서는 코러스와 FX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메인 보컬에 딜레이 효과를 전혀 쓰지 않았음. 마지막 부분의 아웃트로 파트에서만 딜레이가 등장함.
2. 종편 보도 음질이 하도 오래돼서 심히 안좋았음. 그나마 좋게 들리게 만드느라 온갖 최첨단 기술이 총 동원 됨…-_-
3. 음악 시작에 들리는 길거리 소리는 뉴스 소리가 아니라 특수효과음임. 경찰차 사이렌, 응급차 사이렌 등이 섞여있음. 마치 어느 급박한 길거리에서 갑가지 뉴스를 듣게 되고, 심각한 싸이렌이 들리며 뭔가 큰일이 날듯한 느낌을 줌. 그리고 등장하는 큰일(?)은 바로 내 노래임. 푸하하하
4. 후렴구를 강조하기 위해서 코러스 트랙을 16개나 늘림. 랩 코러스 8개, 후렴 코러스 8개를 따로 믹싱함. 원래 코러스는 모두 좌우 맨끝으로 몰아서 믹싱했었는데, 이번 곡에서는 모든 코러스 위치를 다르게 했음.
5. 랩 코러스보다 후렴 코러스가 더 레벨이 큼.
6. 컴프레서는 스네어에만 강하게 넣고, 리버브를 넣었음. 그 때문에 스네어가 파워풀하게 들리긴 하지만, 불필요한 틱 잡음도 생김. 이걸 잡을까 하다가 뭐 기분 나쁜 잡음은 아니라 그냥 냅둠.
7. 사실 스네어는 2개의 소리를 합친 것임.
8. 하이햇이 너무 쎄서 레벨도 낮추고 EQ로도 엄청 깎아야 했음.
9. 보컬 믹싱에서 의도했던 건 ‘뜨거운 랩보컬’이었음. 정신 없는 사운드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뜨겁게 활활 타는 듯한 느낌의 보컬 느낌을 만들고 싶었음. 컴프로 너무 누르지 않고, 멀티 컴프에서도 1k이상을 적당히 풀어줌. EQ에서도 고역대를 너무 강조하지 않고 기존 곡들에 비해 낮은 음역대를 강조했음. 이제 남은 건 마스터링에서 보컬을 강조시키는 거임.
* 마스터링
1. 틱잡음이 섞이면 쓸데 없이 피크를 때리게 됨. 처음으로 마스터링에서 믹스다운한 음원을 레벨을 -6db 다운시킴.
2. 느린 어택의 버스 컴프로 살포시 눌러주고 메이크업 해줌.
3. 컴프 중에 좌우 이미지를 늘려주는 특이한 컴프가 있음. 그걸 그냥 통과시킴.
4. 리니어 EQ로 30hz 밑을 다 깎음.
5. 2k이상의 영역의 스테레오 이미지를 45% 늘려주고, 100hz 이하는 모노로 줄임.
5. 아날로그 세츄레이션 값을 기존 곡들 마스터링 값보다 50% 이상 줄임.
6. 이제 내가 의도한 ‘뜨거운 랩보컬’을 위해 ‘중앙’의 레벨만 따로 올려줌.
7. 1차 시도 후, 보컬과 최종 레벨이 약한 듯 하여, ‘중앙’의 레벨값을 더 올렸고, 외장 마스터링 장비에서 1db 정도 더 압축 함.
8. 2차 시도에서 대충 맘에 드는 사운드가 나온 듯 하여 마무리 함.
9. 컴프레서가 모두 아날로그 복각 형태라 아날로그 잡음이 삽입되어있음. 물론 그걸 off 시킬 수도 있지만, 아날로그의 특유의 효과를 얻으려면 이용하는게 나음. 아날로그 잡음은 이 곡이 끝나고 나면 들을 수 있음.
’흐~~~~~’ 하는 느낌의 소리임. 일부러 살려둠.
* 못다한 이야기
1. 이거 쓰느라 영화 못 봄.
끗~
51Party 명단공개 가사
51Party
51Party
명단공개
51Party
51Party
명단공개
HERE WE GO 7 O’CLOCK
Bugs Boy is so ready to fly
날마다 오는 날이 아닌 날
like 99 나이트, 난리 나는 날
제일 시끌이 벅적 하네
핫플레이스 좌빠리 가득하네
다 됐고, 입장 드레스코드가
뭔지나 내게 다 말해
한 손에는 칼빈,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나쁜 놈 같던 사진
사진 속 사람들의 Party
여긴 원래 곤란해
사람들이 좀 이상해
맞는 말도 까니까
내가 바란 민주화란 마음대로
무기고를 털어버려
무력으로 사람 죽여가며
아무 반성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이 대접받는 얼탱이
나간 세상이 아냐
그런데 모두 마치 짰다는 듯이 다 반박을 막네
막으면 막을 수록 선동은 다 실패
민주화 꼴이
독재보다 더 많이
반론을 막기
민주화 성지
김정일의 캐릭이
떡하니 워킹
말이 안돼
독재가 싫다고 그 난리 또 다 쳐놓고
독재자 김정일 빠네 반해
말해 북한의 독재는 좋아
여기저기 들리는 꿀빠는 얘기들 꽁짜
광주 국적만 받는 특별한 혜택들 꽁짜
공자님 말따라
받기만 해도 가산점 party
공자님 누구?
바로 유공자
518의 유공자가 누려대는 것 좀 보소
너무 길어 랩으로 다 쓸수가 없소
지하철, 시내버스, 박물관에 미술관,
보훈병원 다 100% 무료
와 지방세도 안내
감면해 상속세 wow
전기요금도 할인 돼
가스요금도 할인 돼
매년 늘어나는 숫자
매년 세금으로 공짜
매번 전남의 사람끼리
심의하고 뽑아대는 518 유공자
문재인 때 개폭등한
민주party
공개는 안해
더는 묻지도 말래
전남끼리 좋은 거
다 먹어 나눠 많이 많이
나눠 먹고 누군진
알 수가 없어 Why? Why?
애초에 민주란 것도
믿기는 좀 그렇던데 말야
이제는
그놈의 명단
공개 좀 해줘보라고
518이 625와 동급 What?
광주만이 결정하는 등급 What?
광주 간 적 없는 놈이 등극 What?
총을 쏘고 민주화로 특급 What?
4천명이나 넘고 실체는 아무도
알수가 없어
이제는 518 까기만 해도
다 5년 깜빵 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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