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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혼돈의 기록, 도쿄 1991(2007) 20201119 kbs外

하늘나라 -2- 2020. 11. 28. 09:59

'공짜 점심은 없다' 일본 부동산 거품경제의 시작과 끝 | KBS 스페셜

욕망과 혼돈의 기록, 도쿄 1991” (2007)

https://youtu.be/-D7GIBs8QAU

KBS 다큐 [KBS Documentary]  2020.11.19.

 

 

KBS 스페셜 “욕망과 혼돈의 기록, 도쿄 1991” (2007.2.4 방송)

 

이것은 한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었고, 곧 세상에 공짜점심이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이다.

 

1991년 일본 경제의 대 붕괴가 시작되었다. 거품경제는 일본인들을 어떻게 사로잡았는가. 그리고 그들은 거품경제로 인해 무엇을 가장 크게 잃었는가.

 

욕망이 낳고 두려움이 키운다는 거품 경제. 이 프로그램은 91년 거품시대로 돌아가서 본 생생한 일본 경제의 기록이다.

 

1. 버블전사, 고지마 노부타카

 

TBS TV 프로그램의 ‘빚쟁이 왕’ 고지마씨! 한때 도쿄 내 대부분의 빌딩은 그의 손을 거쳐 갔다는 8천억 엔의 자산가였다. 그는 긴자에서 매일 밤 100만 엔의 지폐다발을 풀며 건배를 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100억 엔의 빚, 전부 갚는 데는 8333년이 걸린다.

 

8333년이나 살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나? 바보냐고 묻고 싶지만, 돈을 빌려간 입장이기 때문에, ‘알겠다. 8333년 동안 갚겠다’고 대답했다. 8333년 걸리는데, 뭘 먹으면 그렇게 오래 사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그런 걸 내가 알 리 없지 않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라고 하더라.”

 

버블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2. 긴자마마, 모치즈키 아케미

 

85년, 버블이 막 시작되던 때부터 모치즈키는 긴자에 있었다. 버블기에 긴자의 고급클럽은 부동산업계 손님들로 가득했다. 긴자는 넘쳐나는 돈을 소비하는 중심지였다. 버블의 중심에서 화려한 20대를 보낸 그녀가 전하는 버블 전성기의 모습.

 

어느 날, ‘생일선물이다. 이 가게 네 것이다.’ 그런 선물을 받은 마마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게니까 1억 엔 정도였을 것이다. 자동차도 있었고, 또 아파트도 있다. 반지, 시계는 많이 있었다. 여행도 있었다. 나도 5,6명이서 함께 팔라우, 홍콩 같은 곳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호화여행이었다.”

 

3. 다카오 코미네 교수, 93년 일본 경제백서 집필자

 

모두가 이것이 버블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 “‘대가의 지불 없이 효용을 얻을 수는 없다’ ‘이 세상에 무릉도원은 없다’‘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 는 경제의 대원칙이 재확인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4. 거품 경제의 상징, 센 마사오

 

18세에 가수의 꿈을 안고 도쿄로 상경했던 센 마사오. 그는 ‘별빛의 왈츠’를 히트시키며 국민가수가 됐다. 거기서 나온 막대한 인세를 부동산에 투자했다. 유명세를 이용해 사업을 점점 확장했고, 2천억 엔의 자산가가 되었다. 50억 엔의 대저택에 살며,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일본 전역을 누볐던 그를, ‘가수왕’이 아닌 ‘실패한 부동산왕’으로 기억되게 한 거품경제의 뒷이야기.

 

5. 울트라맨 미술감독, 스즈끼 요시오

 

울트라맨, 고질라 등을 만든 성공한 미술감독 스즈끼씨. 그에게도 버블은 찾아왔다. 그는 집을 팔아 임대업에 뛰어들면서 부동산 사업가로도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버블 붕괴로 전 재산을 팔고도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파산선고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일본 고유의 장인정신을 잃은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항상 그런 것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슴에 중압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술이 늘었죠. 그리고 잠을 못 자는 상태가 아무래도 나타나죠. 그래서 디자인을 의뢰 받아도 손에 잡히지 않거나 그림을 못 그릴 때도 있습니다.”

 

뭔가 큰돈이 그냥 움직이다가 없어진 듯한, 마치 꿈같은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욕망과 혼돈의 기록도쿄 19912007.02.11.

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1437630_11686.html (id:yeongjkim) 욕망과 혼돈의 기록도쿄 1991 방송일: 20070204 예고편 : 동영상 : 욕망과 혼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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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혼돈의 기록

도쿄 1991


◎ 방송일시 : 2007년 2월 4일 (일) 밤 8시 KBS 1TV
◎ 연출 : 최석순 · 조정훈
◎ 작가 : 박민경


◎ 기획의도

 

일본식 거품 붕괴는 현실화되는가. 한국 사회가 어수선하다.
취재진은 궁금했다.
왜 15년 전 일본은 몰랐을까.
우리는, 과열된 부동산 경기를 잠재우기 위해 고강도 금융정책을 시행했던
일본의 거품 붕괴 과정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것은
한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었고,
곧 세상에 공짜점심이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이다.

1991년 일본 경제의 대 붕괴가 시작되었다.
거품경제는 일본인들을 어떻게 사로잡았는가.
그리고 그들은 거품경제로 인해 무엇을 가장 크게 잃었는가.

욕망이 낳고 두려움이 키운다는 거품 경제.
이 프로그램은 91년 거품시대로 돌아가서 본 생생한 일본 경제의 기록이다.


◎ 주요내용 

■ 버블전사, 고지마 노부타카

 

TBS TV 프로그램의 ‘빚쟁이 왕’ 고지마씨!
한때 도쿄 내 대부분의 빌딩은 그의 손을 거쳐 갔다는 8천억 엔의 자산가였다.
그는 긴자에서 매일 밤 100만 엔의 지폐다발을 풀며 건배를 했다.
하지만 지금 그에게 남은 건 100억 엔의 빚, 전부 갚는 데는 8333년이 걸린다.

“8333년이나 살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나? 바보냐고 묻고 싶지만,
돈을 빌려간 입장이기 때문에, ‘알겠다. 8333년 동안 갚겠다’고 대답했다.
8333년 걸리는데, 뭘 먹으면 그렇게 오래 사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그런 걸 내가 알 리 없지 않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라고 하더라.”

“버블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 긴자마마, 모치즈키 아케미

 

85년, 버블이 막 시작되던 때부터 모치즈키는 긴자에 있었다.
버블기에 긴자의 고급클럽은 부동산업계 손님들로 가득했다.
긴자는 넘쳐나는 돈을 소비하는 중심지였다.
버블의 중심에서 화려한 20대를 보낸 그녀가 전하는 버블 전성기의 모습.

“어느 날, ‘생일선물이다. 이 가게 네 것이다.’ 그런 선물을 받은 마마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게니까 1억 엔 정도였을 것이다. 자동차도 있었고,
또 아파트도 있다. 반지, 시계는 많이 있었다. 여행도 있었다. 나도 5,6명
이서 함께 팔라우, 홍콩 같은 곳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호화여행이었다.”

■ 다카오 코미네 교수, 93년 일본 경제백서 집필자

 

“모두가 이것이 버블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
“‘대가의 지불 없이 효용을 얻을 수는 없다’ ‘이 세상에 무릉도원은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 는 경제의 대원칙
재확인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 거품 경제의 상징, 센 마사오

 

18세에 가수의 꿈을 안고 도쿄로 상경했던 센 마사오. 그는 ‘별빛의 왈츠’를 히트시키며
국민가수가 됐다. 거기서 나온 막대한 인세를 부동산에 투자했다. 유명세를 이용해
사업을 점점 확장했고, 2천억 엔의 자산가가 되었다. 50억 엔의 대저택에 살며,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일본 전역을 누볐던 그를, ‘가수왕’이 아닌 ‘실패한 부동산왕’으로
기억되게 한 거품경제의 뒷이야기.

■ 울트라맨 미술감독, 스즈끼 요시오

 

울트라맨, 고질라 등을 만든 성공한 미술감독 스즈끼씨. 그에게도 버블은 찾아왔다.
그는 집을 팔아 임대업에 뛰어들면서 부동산 사업가로도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버블 붕괴로 전 재산을 팔고도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파산선고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일본 고유의 장인정신을 잃은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항상 그런 것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슴에 중압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술이 늘었죠. 그리고 잠을 못 자는 상태가
아무래도 나타나죠. 그래서 디자인을 의뢰 받아도 손에 잡히지 않거나
그림을 못 그릴 때도 있습니다.”

“뭔가 큰돈이 그냥 움직이다가 없어진 듯한,
마치 꿈같은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