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근혜 구속 반대했다고? 장난치나! 20210608 정규재外

정규재

어제 오후 2:17  · 2021.6.8.

 

<윤석렬, 박근혜 구속 반대했다고? 이 놈들이 장난치나!>

 

정말 별의별 말들이 급조된다. 윤석열이 박근혜 전대통령 구속에 반대했고 2012 대선 때에는 박근혜 유세장에까지 갔으며, 본인이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말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번에는 천 모라는 작가가 ‘별의 순간--’ 뭐라는 윤석렬 관련 책에서 이런 주장을 했다고 한다. 윤석렬 본인에게 컨펌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벌써 4번째 윤석렬 책이다. 책 시장은 어지간히 아사 직전인 모양이다. 이런 책도 다 내보게. 저자는 시사 관련 글도 쓰고 인문학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모양이다. 윤석렬 책 3권 중 본인과 교감이 있는 책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조선일보의 신간 소개다. “팩트 확인을 거친 책”이라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윤석렬 총장은 2017년 박근혜 특검 수사팀장을 맡고 있을 당시 불구속 기조였다. 하지만 “2017년 2월 말 특검 수사가 검찰로 이관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박근혜 구속도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주도한 사람은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이었지 윤 전 총장은 아니었다”고 작가는 덧붙인다.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같다. 영혼이 없다. 유체이탈이다.

 

해괴한 논리다. 경제공동체요 묵시적 청탁이라고 엮은 것이 바로 운석렬이다. 이제 와서 “그놈은 김수남이지 내가 아니라”고? 수차례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구속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벼라별 새로운 범죄목록까지 만들어 낸 자는 누구인가. 바로 윤석렬이다. 그것을 윤석렬이 몰랐다고? 이재용의 물산 제일모직 합병에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전문가들과 수사심의회까지 구속 불가를 외쳤는데 모조리 묵살 하고 이재용을 다시 감옥에 집어넣은 자는 또 누구인가. 이재용을 불구속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 그렇게 되면 박근혜의 범죄라는 것도 공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인데 그것도 윤석렬이 몰랐다고?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이런 황당한 주장을 명색 조선일보가 작가의 말을 핑계로 제멋대로 휘갈겨 댄다는 말인가. 윤석렬을 대선후보로 만드는데 조선일보도 이 한 몸을 던진다는 것인가.

 

2012년 대선 때는 윤석렬이 부친과 함께 박근혜 후보의 신촌 유세 현장까지 방문했다고 한다. 작가는 또 “윤 전 총장 집안사람 상당수가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던졌고, 윤 전 총장 본인도 ‘나는 원래 보수주의자’라고 여러 차례 주변에 말해 왔다”고도 소개하는 모양이다. . “친박 났네, 친박 났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윤석렬, 부친과 함께 박근혜 유세 현장 방문!’이라는 말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이 글도 분명 윤석렬의 확인을 거쳤다!? 참 개그다. 유세장에 갔다는 것과 현장 방문이라는 것은 또 무엇이 같고 다른가. 무언가를 암시해보려는 듯한 이런 필사적으로 불명료한 글쓰기는 또 뭔가? 현직 검사라는 자가 부친과 함께 유세장을 방문? 집안사람 상당수가 박근혜에게 투표?

 

지금 누굴 놀린다고 이런 따위의 말장난을 윤석렬은 떠벌린다는 말인가. 애들 데리고 장난질 하는 것도 아니고. 윤석렬의 머리는 어떤 수준이고 그의 논리회로는 실로 어떻게 작동한다는 것인가.

 

참, 만화경도 유분수다. j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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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가 말했다. 뭐! 윤석열이 어쨌다고....

https://youtu.be/0W5J3Z6qg7s

프리덤뉴스 이전 실시간 스트리밍: 9시간 전 2021.6.9. p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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