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부호 "국방교육에 1300억원 기부"
이진한 기자
입력 2022/08/26 17:11 수정 2022/08/26 17:14
TSMC 다음 파운드리 업체
롄화전자 창업자 차오싱청
10년전 외국국적 취득했지만
"대만서 죽겠다"며 회복신청
본토 출신의 통일론자에서
反 공산당 성향으로 급전향
"대만 약점은 무기보다 사기
일치단결해 국토 수호해야"
대만 2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업체 롄화전자(UMC) 회장을 지낸 인물이 대만의 국방 및 반공 교육을 위해 30억대만달러(약 13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그는 보유 중인 싱가포르 국적을 포기하고 "대만에서 죽겠다"는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차오싱청 전 롄화전자 회장(사진)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지난 2일)과 그에 대응한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이 진행 중이던 5일 "대만인을 일깨워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게 하고 싶다"며 대만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30억대만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오 전 회장은 "30억대만달러가 무기를 사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겠지만 현재 대만 국방의 약점은 무기가 아니라 의식과 사기 부족"이라며 "인지전·심리전·여론전 등 전쟁 대비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엄청난 마피아 조직으로 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마피아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중국을 맹비난했다.
또 "시진핑은 대만인들이 돈을 탐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해 대만을 안중에도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공산당의 사악한 본질을 분명히 인식하고 일치단결해 국토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오 전 회장은 "오늘날 정상적인 문명국가는 인권, 법치, 민주, 자유를 존중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전체주의, 기만, 증오, 폭력을 지향한다"고 중국을 직격했다.
또 그는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적을 포기하기로 하고, 대만 시민권 회복 신청을 했다면서 "대만에서 죽겠다"고 말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6일 전했다.
차오 전 회장은 대만의 유명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롄화전자의 창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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