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중흥회) 이 책은 한줌의 알량한 권력에 의해 갈기갈기 찢긴 천륜의 비극적인 현장을 예리한 판관의 시선으로 꿰뚫은 뜨거운 양심의 고발장이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음을 실증하는데 또 하나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정의의 지평을 넓히려는 저자의 고뇌에 찬 정신세계를 투시할 수 있다. “거짓말쟁이가 영웅이 되는 세상. 마침내 언더독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자신의 저서가 그 거짓말의 진실을 밝히는 마지막 ‘촛불’이라고 자부한다. ‘굿바이, 이재명’이란 이름의 책이 세모~연두를 잇는 서점가를 관통하는 베스트셀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목부터 야멸차게 뿌리치는 기맥(氣脈)이 돋보인다. ‘마스크에 표정을 감춘 그 실체를 벗겨 내다’는 부제도 톡 쏘는 맛이 예사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