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길 어제 오후 3:43 2021.9.1. · ‘9월이 오는 소리~~~사랑이 가는 소리~~~사랑이 오는 소리~~~’ 패티 김의 감미로운 흐느낌에 눈을 들어 보니 어느 새 9월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아, 9월은 우리 가족사에 ‘구원의 달’---멀리 71년전 고향땅 6.25때 악몽이 새롭다. 그때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9.15)이 없었다면 나의 삶은 10년으로 끝났으리라. 나뿐이랴. 대한민국도 자유세계가 던져준 생명줄을 잡아 다시 태어난 나라이다. ◆ 10세 소년, ‘김일성 만세’를 부르다 조그만 시골학교 4학년 반장은 그날 아침에도 담임선생이 교실에 들어서자 벌떡 일어나 ‘차렷. 경례’를 올린다. 선생은 대답도 없이 칠판 가득차게 ‘김일성 장군 만세’를 썼다. “반장 나와. 만세 삼창 불러.”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