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 5단지 270만원→396만원… 보유세 50% 가까이 올라
서울 공시가 상승률 11년만에 최고
공시가 22% 오른 반포주공 1단지…
보유세 39% 늘어나 1000만원 육박
非강남권서도 20∼30%씩 증가
非강남권서도 20∼30%씩 증가
![](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8/05/01/89876857.1.jpg)
올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1년 만에 최대로 오르면서 강남의 일부 아파트 보유세가 연간 상승 상한선인 50% 가까이 오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 차원의 보유세 개편 논의가 시작된 만큼 내년 세금은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율이나 과세기준을 바꾸면 올해 공시가격만으로도 세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토대로 KB국민은행에 의뢰해 서울 주요 아파트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변동률을 추산한 결과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전용면적 76.5m²)의 올해 보유세는 총 396만951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70만6336원)보다 46.7%(126만3177원)를 더 내야 한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50층 재건축안’이 통과되면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공시가격도 9억2000만 원에서 올해 11억5200만 원으로 25.2% 올랐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누진 구조이기 때문에 보유세는 50% 가까이 오르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시가격이 종부세 부과 기준인 9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종부세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올해는 50만 원 넘게 내야 한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전용 107.47m²)는 보유세로 1000만 원 가까이 내야 한다. 공시가격이 21.7%(16억2400만 원→19억7600만 원) 올라 보유세가 936만9196원(263만 원·39.2% 증가)이 됐다.
비강남권에서도 보유세가 20∼30% 늘어나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전용 59.88m²)는 올해 공시가격이 6억3300만 원으로 22.9% 올랐다. 보유세(150만7740원)를 지난해보다 30% 더 내야 한다. 성동구 옥수동의 옥수파크힐스(전용 84.3m²)도 공시가격(7억700만 원)이 13.1% 뛰어 보유세(187만4040원)가 19.4% 오른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토대로 KB국민은행에 의뢰해 서울 주요 아파트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변동률을 추산한 결과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전용면적 76.5m²)의 올해 보유세는 총 396만951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70만6336원)보다 46.7%(126만3177원)를 더 내야 한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50층 재건축안’이 통과되면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공시가격도 9억2000만 원에서 올해 11억5200만 원으로 25.2% 올랐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누진 구조이기 때문에 보유세는 50% 가까이 오르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시가격이 종부세 부과 기준인 9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종부세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올해는 50만 원 넘게 내야 한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전용 107.47m²)는 보유세로 1000만 원 가까이 내야 한다. 공시가격이 21.7%(16억2400만 원→19억7600만 원) 올라 보유세가 936만9196원(263만 원·39.2% 증가)이 됐다.
비강남권에서도 보유세가 20∼30% 늘어나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전용 59.88m²)는 올해 공시가격이 6억3300만 원으로 22.9% 올랐다. 보유세(150만7740원)를 지난해보다 30% 더 내야 한다. 성동구 옥수동의 옥수파크힐스(전용 84.3m²)도 공시가격(7억700만 원)이 13.1% 뛰어 보유세(187만4040원)가 19.4% 오른다.
KB국민은행의 이번 보유세 계산은 만 60세 미만 집주인이 해당 주택 한 채만 5∼10년 갖고 있다고 가정했다. 다주택자 여부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개인에 내야 하는 보유세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유세 개편과 함께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이면 세금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세 반영률은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다. 대개 60∼70%로 알려져 있지만 강남은 집값이 워낙 빨리 뛰는 데다 과도한 세금 부담 때문에 반영률이 더 낮다는 지적이 많다.
보유세 개편과 함께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이면 세금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세 반영률은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다. 대개 60∼70%로 알려져 있지만 강남은 집값이 워낙 빨리 뛰는 데다 과도한 세금 부담 때문에 반영률이 더 낮다는 지적이 많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전용 131.48m²) 실거래가는 27억7500만 원(지난해 12월 기준)이었지만 공시가격은 15억400만 원으로 56%에 불과하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97m²)는 1년간 실거래가가 34% 뛰었지만 공시가격은 6.8% 오르는 데 그쳤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도시공학과)는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만큼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차이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는 동시에 세율 인상, 세금 부과 기준금액 인하 등 다양한 보유세 인상안을 검토해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도시공학과)는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만큼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차이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는 동시에 세율 인상, 세금 부과 기준금액 인하 등 다양한 보유세 인상안을 검토해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서울시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내 공시가격 100억 원 초과 단독주택은 지난해 8채에서 올해 21채로 늘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으로 알려진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261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40억 원(15.3%) 올랐다.
2위도 이 회장 일가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23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억 원(14.5%) 상승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소유의 용산구 한남동 소재 주택이 197억 원으로 3위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한남동 소재 주택이 190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5월 말까지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국토부나 해당 시군구, 한국감정원 등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2위도 이 회장 일가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23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억 원(14.5%) 상승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소유의 용산구 한남동 소재 주택이 197억 원으로 3위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한남동 소재 주택이 190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5월 말까지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국토부나 해당 시군구, 한국감정원 등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주애진 jaj@donga.com·강성휘·노지현 기자
22억짜리 공시가 13억 아파트 / 세금 - 2018.5.11. 중앙 http://cafe.daum.net/jiyeon.ihn/i2Z7/14
살기도 팔기도 어려워 재건축 아파트 - 2018.5.17. 동아 http://cafe.daum.net/jiyeon.ihn/i2Z7/18
'한반도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조업은 겨울 '급락 쇼크' - 2018.5.1. 조선 外 (0) | 2018.05.02 |
---|---|
해고 가장 어려운 나라… 신규채용 / 희망퇴직-2018.5.2.동아外 (0) | 2018.05.02 |
[스크랩] 애국국민은 무조건 대한애국당 출마 분에게 몰표 - 20180502 김수익外 (0) | 2018.05.02 |
[스크랩] 인지연 대한애국당 서울시장 후보⑪ / 중구 명동 20180502 外 (0) | 2018.05.02 |
[스크랩] 인지연 대한애국당 서울시장 후보⑩ /청량리시장,역 20180501 (0) | 201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