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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대화상대 주황색 지구본 뜨면 조심 - 2019.1.3.중앙外

하늘나라 -2- 2019. 1. 3. 22:30




카톡 대화상대 주황색 지구본 뜨면 조심             

카카오 ‘글로브 시그널’. 친구로 등록 안 된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될 경우 프로필에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이미지가 뜬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 ‘글로브 시그널’. 친구로 등록 안 된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될 경우 프로필에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이미지가 뜬다. [사진 카카오]


앞으로 카카오 대화창에 ‘주황색 지구본’이 뜬다면 일단 조심하는 게 좋겠다.
 
 

친구 등록 안 된 해외번호 경고창
피싱 예방 ‘글로브 시그널’ 도입



카카오는 2일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카오톡에 주황색 지구본 모양의 ‘글로브 시그널’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브 시그널’은 카카오가 지난 2012년부터 해외 번호 가입자일 경우 프로필에 국기 이미지를 노출해 온 ‘스마트 인지 기술’을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될 경우, 카카오 이용자가 이를 명확히 알아볼 수 있도록 프로필에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이미지를 보여준다. 해당 대화 상대를 친구로 추가하거나, 채팅창을 클릭할 땐 팝업 형태의 경고창이 보이며 대화창 상단엔 대화 상대의 가입 국가명과 함께 미등록 해외 번호 사용자에 대한 경고 및 주의사항 등이 함께 안내된다. 글로브 시그널 도입은 최근 해외 가상번호를 이용해 카카오톡에 가입한 뒤 친구나 가족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3063건의 메신저 피싱 피해가 접수됐다. 이는 2017년 전체 피해 건수(1407건)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메신저 피싱은 굳이 고난도의 해킹 기술이 없어도 시도할 수 있어 그 피해가 날로 늘고 있다. 메신저 피싱 사기범은 주로 100만원 미만의 소액 금품을 요구한다. 100만원 이상 송금할 경우 현금자동인출기(ATM)로 30분간 인출하지 못하게 하는 ‘지연인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글로브 시그널을 도입하면 이용자가 대화하기 전에 프로필 이미지, 경고 메시지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어 관련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카카오톡 ‘주황색 지구본’ 주의!…‘해외 번호’ 경고 기능 강화 / KBS뉴스(News)  

게시일: 2019. 1. 2.

요즘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은 안 쓰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중화 돼 있는데요.
이 메신저를 이용한 금융사기인 '메신저 피싱'이 함께 급증하면서 카카오가 예방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메신저에서 지인의 ID로 온 메시지.
송금을 해야되는데 보안카드를 두고 왔다며 대신 돈을 보내달라는 부탁입니다.
군대에 있는 아들이 선배에게 돈을 보내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보낸 메시지 같지만 실제로는 ID를 도용해 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만 6천7백여 건, 피해 액수는 144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메신저 피싱이 급증하자 카카오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카카오는 해외 발 금융 범죄를 막기 위한 '글로브시그널' 기능을 카카오톡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브 시그널은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로 카카오톡에 가입한 것이 인식되면 경고를 해주는 기능입니다.
피싱 범죄 위험이 있는 대화 상대의 프로필 사진에는 주황색의 지구본 그림이 경고용으로 표시됩니다.
또 해당 상대를 친구로 추가하거나 채팅창에 접속하면 대화 상대의 가입국 등에 대한 주의사항이 안내됩니다.
[이유리/카카오 관계자 : "최근에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 요구나 피해 방지를 위해 더 강화된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 밖에도 피해를 예방하려면 가족이나 지인이 메신저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로 확인을 하고, 그 전에는 돈을 보내면 안 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