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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 화류춘몽 花柳春夢

하늘나라 -2- 2020. 3. 6. 14:21




송가인 리메이크ver 화류춘몽 花柳春夢  

게시일: 2020. 2. 25.

송가인님이 고양콘에서 부르실때보다 한음 높고 템포도 빨라졌네요.. 중간 아니리도 예술입니다.


      
꽃다운 이팔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더란다
연지와 분을 발라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 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다

연지와 분을발라 다듬는 얼굴위에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구나

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 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더란다
밤 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 실어
손수건 적신적이 몇 번인고
이름조차 기생이면 마음도 그러냐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 앞에 아양도 부렸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밟히운 낙화 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