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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소년 - 빨간 달은 사라지고

하늘나라 -2- 2021. 5. 21. 15:54

[My Song] 빨간 달은 사라지고 - 벌레소년

https://youtu.be/C8yipbj_Q0A

Bugs Boy 2021.4.28.

 

빨간 달은 사라지고 작업 후기 - 벌레소년

 

* 창작동기

몇 개월 간 고소 준비로 음악을 할 시간이 없었음. 하지만 자기 전에 MTV를 집중 시청하면서 아이돌 음악 중심으로 경험치를 쌓아놓음.

그 영향으로 신곡은 멜로디라인의 변화와 펀치라인의 강화, 보컬 음향의 보완을 목적으로 하게 됨.

원래 제목은 ‘LH만 꿀잠’이었는데, 컨셉, 장르, 가사, 멜로디 등 통째로 계획을 바꿈. 이유는 보궐승리와 우파 쓰레기들 청산이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

 

* 작사

보궐 선거에 승리하면서 그 짜릿한 기분과 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음. 그 느낌이 우파 쓰레기들 정화에 성공한 기분과 비슷하여 함께 노래에 섞게 되었음.

또한 이 모든 과정에서 ‘나의 의미’를 물어보는 가사를 통해 이 시절에 내가 우파인으로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도 담아보았음.

랩 파트에서는 펀치라인과 롸임에 대한 보완을 생각했고, 기존에 비해 좀 더 랩 메이킹 작업에 재미를 느꼈음.

 

* 작곡

Dm7 - G7- G7/b9 - E7 - Edim7 Dm7 - Dm7/b5 - CM7 - F6

dim7 코드의 스케일은 반음, 1도위 dim 코드를 섞으면 나옴. dim코드는 3개 밖에 없기 때문에 스케일은 찾기 쉬움.

 

2-5-1 진행에서 코드를 변형시켜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했음.

 

멜로디 파트에서는 아이돌 음악들을 많이 참조함. 이전 작업에서는 전혀 써본 적이 없던 멜로디를 넣어 봄. 이 역시 재밌는 작업이었음.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사비가 3군데나 생겨버림 -_-… 애드립까지 멜로디를 만들었지만, 너무 난잡한 거 같아 죄다 삭제 함.

 

* 편곡

2개의 다른 장르를 섞고, 기괴한 파트 구성과 순서로 실험성을 부각시키려고 했는데 막상 작업해보니 너무 감상을 훼손하는 면이 있어서 파트 구성에 있어서 대거 수정을 했음.

일단 랩, 브릿지, 사비의 순서가 1절, 2절이 모두 달랐고, 심지어 3개의 사비 순서마저 달랐음.

그나마 이래저래 정리를 해서 패턴을 유지하긴 했는데, ‘빨간 달은 사라지고~’의 사비 파트가 처음과 마지막에만 등장하는 기형적인 구조는 그대로 남았음.

 

드럼 메이킹은 샘플소스를 적극 활용했고, 킥은 2개, 스네어는 무려 3개의 소스를 합친 것임.

하이햇과 스틱의 조합으로 그루브를 극대화시킴.

강하고 퍼지는 신스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니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편곡을 벗어나기 위해 베이스 라인을 현란하게 만듦.

 

* 믹싱

1. 보컬을 아이돌 음악처럼 샤한 느낌을 주려고 했으나 며칠 내내 밤새며 작업해도 계속 실패했음.

2. 단순히 고역대를 추가하거나 중, 저역대를 낮춰주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았음. 또한 세츄레이션의 추가나 패러럴 컴프레서, 패러럴 EQ등 온갖 잔머리 기법을 동원해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았음.

3.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메인 보컬을 좌우 더블링하여 고역대를 높였거나, 애초에 샤한 코러스를 양 옆으로 추가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음. 이걸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너무 시간이 흘러서 다음 작업에 시도해봐야 할 거 같음..(생각해보니 다음 곡은 100% 랩송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다음 곡이 될 듯..)

4. 최종적으로 보컬 체인은 보컬 롸이더를 이용해 볼륨 오토메이션부터 다시 잡고, 컴프를 3개 정도, EQ로 불필요한 주파수 대를 줄여주고, 디에서, 패러럴 채널엔 하이톤의 세츄레이션을 추가해주는 것으로 마무리 함. 꽤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왔음.

 

* 마스터링

1. 힘들 거 같던 마스터링이 한방에 끝났음.

2. 보컬의 레벨 조정을 잘 끝내서 전체적인 다이나믹이 안정적이어서 무난하게 끝난 듯 함.

3. 이번 마스터링에서는 최초로 페러럴 억스 채널을 추가하여 1개는 모노의 시그널에만 컴프를 강하게 넣고, 다른 채널엔 스테레오만 따로 빼서 세츄레이션과 이미져로 양 옆을 더 벌려주었음. 그로 인해 센터는 더 앞으로 나오고, 좌우의 스테리오는 더 벌어지며 샤한 느낌을 살릴 수가 있었음. 흥미로운 방법을 알아냄.

4. 마스터링 레벨이 너무 높아서 좀 줄일까 했지만, 그냥 넘어감.

 

* 못다한 이야기

1. ‘더 나은 날엔 널 안고’의 가사는 원래 ‘더 나은 날이 올거야’였음. 그런 발음과 멜로디 조합에서 ‘널 안고’가 더 좋아서 바꿈.

2. 다음 곡은 우파 쓰레기들 청소에 대한 곡을 써볼까 함.

 

빨간 달은 사라지고

 

오랜만에 다시 왔어

쓰레기들 청소하고 다시 왔어

나를 바쳐

싸우고 싸워 싸구려 놈들

밟다 보니 날이 다 밝았어

 

그래 다시 우리가 이겼어 상

대는 깜이 안됐어 What’s up?

루저는 꺼져 눈깔은 깔어

여기는 우리가 바꿔

 

빨간 달은 사라지고

그 날이 다가와

다 기다린 너의 그 마지막

 

이젠 너의 거짓말도

아무도 믿지 않아

아무도 널 더 듣지 않아

 

새로운 세상이 와

너와 함께 웃던 그 밤

 

세상이 와

또 다른 달이 떠올라

나를 비춘 빛을 따라 가

바라 봐

등대고 기다린 등대가

거짓을 걷어 니 대가

 

새로운 세상이 와

너와 함께 웃던 그 밤

 

세상이 와

너와 웃던 밤도

다음엔 더 빛날걸

 

더 나은 날

더 나은 날엔 널 안고 (이 올거야)

저기 달너머

날아갈거야

 

더 나은 날

더 나은 날엔 널 안고

저기 보라빛 세상으로

 

새빨간 달은 사라지고

푸른 햇살의 너

나는 너에게 무엇일까

 

새빨간 달은 사라지고

푸른 햇살의 너

나는 지금도 널 기다려

 

음악같이 득표는 crescendo (점점 강하게)

Winner like I

씹어 먹어 너는 크라운 산도

Take a look around

니 눈 앞에

격차가 난 결과 보고 run(넌) 뻗어

LH, 이번에 깨달은 가치

wanna be rich

일 냈지, 2번에 꽤 많은 touch

이기는 switch

눌러 두번째 칸의 로가디스 model Looser

넌 도쿄박 마이너스 moral

 

새로운 세상이 와

너와 함께 웃던 그 밤

 

세상이 와

I’m thirsty for 승리

맘 떨리면 더 불리

우파는 너의 bullet

 

세상이 와

너와 웃던 밤도

다음엔 더 빛날걸

 

더 나은 날

더 나은 날엔 널 안고 (이 올거야)

저기 달너머

날아갈거야

 

더 나은 날

더 나은 날엔 널 안고

저기 보라빛 세상으로

 

새빨간 달은 사라지고

푸른 햇살의 너

나는 너에게 무엇일까

 

새빨간 달은 사라지고

푸른 햇살의 너

나는 지금도 널 기다려

 

빨간 달은 사라지고

그 날이 다가와

다 기다린 너의 그 마지막

 

이젠 너의 거짓말도

아무도 믿지 않아

아무도 널 더 듣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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