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발암물질’ 매트리스·베개·車 시트 파문 뉴스 12 국제 뉴스 KBSNEWS
게시일: 2017. 10. 12.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제품 매트리스에서...
유아침대용 매트리스에서 독성화학물질이 방출돼 유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환경 공학팀이 20개의 폴리우레탄 및 폴리에스테르 섬유재질의 유아침대용 매트리스를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매트리스에서 상당한 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방출되며 소비재 등에서도 잠재적으로 위험한 화학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중에 휘발돼 악취 등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로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 스틸렌,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있다.
연구 저자 브랜든 부어는 "유아들은 유출된 화학성분에 매우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제조사가 보통 언급하지 않는 유아침대용 매트리스의 다양한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제품 매트리스에서 30개 이상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오래된 매트리스에 비해 4배이상 방출됐다.
특히 연구팀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레벨이 유아들이 자는 호흡대역에서 유독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방에 서 있는 성인들에 비해 유아가 그들이 자는 침대에서 2배 더 많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레벨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유아는 어른에 비해 자신의 몸무게보다 많은 공기량을 마시는데다 하루 중 50~60%를 잠자는데 할애하기 때문에 그들은 어른에 비해 휘발성유기화합물 흡입 노출이 1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지도교수이자 조교수인 잉슈는 "우리 연구는 유아들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노출을 낮추는데 장기간의 환기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다른 오래된 매트리스의 경우 현 매트리스 사용에 금지되고 있는 내연재 등의 해로운 화학물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건강을 위해 유아, 어른 각자의 잠자리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텍사스대학교 토목·환경공학 학과장 리처드 코시는 "매트리스를 제작할때는 유아에게 오염물질과 관련된 나쁜 효과를 줄일 수 있도록 복잡한 미세수면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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