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야기

이종헌(61) TCS 신임 사무총장 - 2017.10.25.중앙 外

하늘나라 -2- 2017. 10. 26. 18:51




중·일 양쪽의 특성 모두 가진 한국이 교량 역할해야

이종헌 TCS 신임 사무총장

이종헌 TCS 신임 사무총장

 
이종헌(61·사진)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신임 사무총장은 19일 “3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불안정한 양자 관계를 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헌 TCS 신임 사무총장


“3국 정상회의 조만간 개최되면
불안정한 양자 관계 개선될 것”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도로서 대륙인 중국과 섬인 일본의 특성을 공유하는 한국이 3국간에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총장은 또 2015년 11월 이후 3국 정상회의가 2년 가까이 개최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일본과 중국의 국내적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1988년 외시 22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조약과장 등을 지냈다. TCS는 3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2011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3국에서 돌아가며 2년씩 총장 맡고 있으며, 그는 4대 총장으로 지난 8월 취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질의 :3국 협력의 가장 큰 동력인 정상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응답 :“3국 모두 정상회의를 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중국도 공산당대회가 끝났고, 일본도 총선이 마무리된 만큼 국내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치적 부침과 상관없이 3국 정상회의는 확고하게 정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의 :3국 협력의 필요성을 꼽는다면.
응답 :“3국 정상회의 개최는 불안정한 양자 관계를 안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3국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재난, 원자력 안전 등 협력이 필수적인 분야들이 있다. 3각 협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얻는 이익들이 있다는 것을 3국 모두 잘 알고 있다.”
 
질의 :한·중 사이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배치 문제, 한·일 사이에는 과거사 문제로 인한 갈등이 여전한데.
응답 :“문재인 정부의 동북아플러스책임공동체, 일본의 부감(俯瞰)외교(지구본을 위에서 내려다보는듯한 외교), 중국의 중국몽(中國夢) 등 큰 외교 정책적 비전은 모두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고 있다. 3국 간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비전을 서로 상세히 이해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상쇄할 수 있다. 이렇게 공통분모를 찾으면 양자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여지가 있다.”
 
질의 :3국 협력에 있어 한국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응답 :한국은 반도로서 대륙인 중국과 섬인 일본의 특성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교량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2대1 구도는 좋지 않다. 한국이 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선언적 협력보다 가시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 대기 질 개선 등이 좋은 실질적 협력 분야가 될 수 있다.”
 
질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2020 도쿄 여름올림픽,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등 올림픽이라는 공통의 코드가 생겼는데.
응답 :몇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황금 같은 기회다. 물적·인적 교류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는 계기다. 비자면제 협정 체결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유지혜·박유미 기자 wisepen@joongang.co.kr



[JPI Lecture Series] 양허우란 Yang Houlan TCS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게시일: 2017. 4. 3.

- 일시: 2017년 2월 9일(목) 07:00~08:20
- 장소: 메종글래드호텔 2층 제이드홀
- 주제: 한중일 3국 협력과 지방 경제 활성화
- 주최: 제주평화연구원 제주포럼사무국
- Date: February 9th, 2017 07:00-08:20 AM
- Venue: 2nd Fl. Jade Hall, Maison Glad Jeju
- Theme: Trilateral Cooperation and Revitalizing Local Economies
- Host: Jeju Forum Secretariat of Jeju Peace Institute
- Participants: 50 people
* JPI 렉쳐 시리즈(Lecture Series)는 매년 5월 개최되는 제주포럼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에 대한 심화 토의의 장을 마련하고,
제주 미래가치에 대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17년 2월 출범했다. 한중일 3국은 아래와 같은 협력 사업 진행중: • 21개 장관급 협의체 • 60개 이상의 정부간 및 기타 협의체
• 100 개 이상의 협력 사업 무수한 민간부문 사업한중일은 인구 규모 면에서 세계인구의 22%에, 세계 GDP의 21%에 달함
• 한중일은 EU, NAFTA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구역임
• 윈-윈-윈 협력을 위한 많은 기회가 존재하며, 3국의 우호적 관계는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