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대청호 쓰레기 비상
◀앵커▶
장맛비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청주의 식수원인 대청호를 뒤덮었습니다.
녹조에 이어 쓰레기까지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장맛비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거대한
호수를 뒤덮었습니다.
페트병과 스티로폼, 농구공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뒤엉켜 있고,
아이스박스와 부탄가스통 같이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떠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1일부터 2백mm 이상 내린 장맛비에
그동안 산과 계곡에 버려졌던 쓰레기가
한꺼번에 쓸려온 겁니다. ◀INT▶ 김호경/인근 주민 "10여 년 만의 처음"
(S/U)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를 점령한 쓰레기는
어림잡아 4천여 톤, 잡목과 갈대가
대부분이지만 생활쓰레기도 1/3 정도 됩니다."
급한 마음에 쓰레기가 더이상 하류로
흘러가지 못하게 그물도 쳐보지만, 계속해서
밀려드는 쓰레기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INT▶ 박찬훈/마을 주민 "빨리 해야 해요"
식수원 오염은 물론 녹조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
대청댐관리단은 비가 그치면 이번 주말부터
쓰레기 수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SYN▶ 대청댐관리단 관계자
"놔두면 오염 우려.. 신속히 제거"
많은 비가 내린 지난 2012년 장마 때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7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김기동(61) 대청호 환경 파수꾼 '환경실천대상' - 2013.6.10.조선 http://blog.daum.net/chang4624/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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