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쟁이 위협 구글의 ‘오토 드로우 (Autodraw)’ - 2017.4.13경향 外

그림쟁이 위협하는 구글의 ‘오토 드로우’…성능은 어느정도?

남소라 온라인기자 blanc@kyunghyang.com

구글이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오토 드로우’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오토 드로우’는 웹 기반으로 운영되는 그림 그리기 도구로 웹페이지에 접속해 그림을 그리면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그림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용자가 의도한 그림의 완성본을 제시한다.

노란 별이 붙은 그림은 인공지능이 강력히 추천한다는 표시다.

구글 오토드로우 서비스

가령 사용자가 동그라미를 그렸을 경우 완벽한 원이나 동심원, 동그란 모양을 가진 과일 그림 등을 추천 그림으로 제시하고 사각형을 그리면 서류 가방, 쓰레기통 등을 제시한다.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능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그림을 그려봤다.

캔버스에 동그라미를 그리자마자 선 주변으로 옅은 회색의 점선이 사각형 모양으로 그림을 둘러싸 인공지능이 그림을 인식했음을 알 수 있었다. 

회색 점선 사각형이 등장하는 것과 동시에 화면 상단에는 추천 그림이 제시된다.

사용자가 그리는 그림을 즉시 인식하며 추천 그림도 기다림 없이 바로 제시된다. 사진|오토드로우 갈무리

해 그림을 완성하자마자 엉망진창인 기자의 그림을 못 봐주겠다는 것 처럼 구글의 추천 그림이 제시됐다. 

나보다 구글이 낫다. 사진|오토드로우 갈무리

구글 인공지능의 솜씨는 생각 이상이었다. 

하지만 단순한 그림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닐까 싶어 이번에는 조금 더 복잡한 새를 그려보기로 했다. 

몸통을 그리고 눈, 부리, 날개를 그릴 때 까지 구글의 인공지능은 기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 했다. 그러나… 

왠지 시무룩해 보이는 새다. 사진|오토드로우 갈무리

다리를 그리자 마자 구글 인공지능은 다양한 새 그림을 추천했다. 새 그림에 노란 별이 붙어 강력 추천하는 그림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손으로 그렸는지 발로 그렸는지 모를 고양이다. 사진|오토드로우 갈무리

점쟁이 수준이다. 사진|오토드로우 갈무리

최근 구글은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이 적용된 번역기를 선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인공신경망 기술이 적용된 구글의 번역기는 기존 기계번역과 비교해 놀라운 정도로 정확도가 향상된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에 번역가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등장한 가운데, 구글은 또 한번 놀라운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여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구글의 ‘오토 드로우’ 서비스는 ‘오토드로우닷컴(www.autodraw.com)’에 접속해 PC는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새 서비스, 오토드로우 (Autodraw) 사용후기  

게시일: 2017. 4. 12.

구글에서 새로 만든 소프트웨어 오토드로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A.I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그린 그림과 비슷한 그림으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서비스 인데요, 간단한 알림같은 문서를 만들 때 써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근데 구글의 서비스 소개영상 댓글에는 이미 '클립아트를 그냥 단어로 검색하는것보다 편한게 뭐냐' 라는 댓글이 우르르 달리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ㅎㅎ
생각해보니 또 맞는 말 같기도 하더라구요ㅎㅎㅎ
감사합니다~!

방금 올렸다가 제 실수로 소리가 한쪽 밖에 안나와서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리플 달아주셨던 분들 죄송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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