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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라면 챙겨요… 정성이 만든 천연 감기약 - 2017.2.6.kbs外

하늘나라 -2- 2017. 2. 6. 21:41



[똑! 기자 꿀! 정보]감기라면 챙겨요”…정성이 만든 천연 감기약  

게시일: 2017. 2. 5.


<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이번 겨울,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지난 연말엔 독감이 유행을 해서 학생들 고생 많았고요.

며칠씩 끙끙 앓아눕기도 하던데요.

독감 걸리면 어쩔 수 없지만, 감기 걸렸을 때 항생제 찜찜해 약 안 먹고 견뎌보려는 분들 많으시죠.

아예 천연 감기약 찾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

<기자 멘트>

사실 저도 목이 약한 편이라 목감기 잘 걸리는데, 저희 엄마가 파, 대추, 생강 이런 거 넣고 푹 끓인 물을 주세요.

한결 낫더라고요.

이게 바로 천연감기약 아닌가 싶은데요, 예로부터 생강차, 유자차 같은 차가 감기 걸렸을 때 먹으면 좋다고 해 많이 드셨죠.

또 콩나물국 같은 음식도 감기약을 대신했는데요.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도 감기약 대신해 감기 이겨내는 음식들이 다양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쉽던데요, 감기 예방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겨울, 춥고 건조합니다.

바이러스 침입에 취약한 계절, 때문에 감기 환자도 많죠.

병원마다 북새통입니다.

지난해 말엔 독감까지 유행했죠.

약 처방을 받기는 하지만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병순(서울시 강북구) : “감기에 걸리면 웬만하면 참고 감기약에는 항생제가 들어가서 잘 안 먹는 편이에요.”

<인터뷰> 신진숙(서울시 강북구) : “항생제를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다고 해서 안 먹어요.”

그렇다면 이런 감기약은 어떨까요?

항생제 없는 천연 감기약입니다.

먼저 추운 날씨 하면 이 나라죠.

북유럽 핀란드로 가봅니다.

하얀 설원이 아름답지만 정말 추워 보입니다.

핀란드에서 유학 온 로따 니다.

<인터뷰> 로따(핀란드 유학생) : “핀란드에서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만들어 주던 양파우우예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양파와 우유만 있으면 됩니다.

우선 양파는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냄비에 담고요.

양파가 잠길 만큼 우유를 부어줍니다.

중불에서 20분 동안 보글보글 끓여주면 핀란드 천연감기약, 양파우유가 완성됩니다.

고소한 향기가 여기까지 납니다.

<인터뷰> 전형주(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과 매운맛의 황화아릴류가 들어있는데요. 우유에 넣어서 끓여 마시면 우유의 단백질과 양파의 비타민 C가 면역력 향상을 도와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거예요.”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핀란드에서 온 고향 친구인데요.

<녹취> 로따(핀란드 유학생) : “요즘 날씨가 추워서 같이 먹으려고 양파우유를 만들었어.”

<녹취> 라우라 뉴가넨(핀란드 유학생) : “진짜야? 그래 같이 먹자~

고향의 향이 가득 담긴 양파우유, 한 컵 정성껏 담았습니다.

고향 친구와 맛보는 양파우유, 앓던 감기 떨치고 감기 예방도 될 것 같다는데요.

맛은 어떤가요?

<인터뷰> 라우라 뉴가넨(핀란드 유학생) :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추울 때 만들어 주신 것이 생각나요. 맛있어요.”

이번엔 프랑스로 가봅니다.

프랑스 하면 와인 빼 놓을 수 없죠.

프랑스인들에겐 와인으로 만든 천연 감기약이 있습니다.

뱅쇼’라는 건데요.

프랑스 요리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녹취> “뱅쇼 나왔습니다.”

따뜻한 와인, 뱅쇼~ 감기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죠.

<인터뷰> 사경하(서울시 영등포구) : “제가 요즘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안 좋았는데 뱅쇼가 감기에 좋다고 해서 주문하게 됐습니다.”

찻잔에 담기니 와인보다는 차 같은데요.

<인터뷰> 정성원(프랑스 음식점 조리사) : “뱅쇼는 프랑스 전역에서 즐기고요. 레드 와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화이트 와인을 쓰기도 하고 사과 와인을 쓰기도 합니다.“

뱅쇼 만드는 법 알아봤습니다.

말린 과일에 각종 향신료가 들어갑니다.

레드 와인을 병에 따르고 건조된 라임과 레몬은 와인병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잘게 잘라주고요. 각종 향신료도 부숴 넣어줍니다.

블루베리와 바닐라 열매를 넣어 달콤함을 더해줍니다.

재료를 넣은 와인은 와인 병에 담아주는데요.

산소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병 끝까지 가득 담고 코르크 마개를 막아줍니다.

서늘한 곳에서 이틀 숙성을 해주는데요.

<인터뷰> 정성원(프랑스 음식점 조리사) : “와인이 숙성되는 동안 과실과 향신료의 향이 배게 한 뒤, 데워서 손님상에 나가는 거죠.”

달콤함과 진한 향이 가득 밴 숙성 와인, 속 재료는 채에 거르고, 주전자에 담아 벽난로에서 데우는데요.

벽난로에 데우는 이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원(프랑스 음식점 조리사) : “와인을 끓이면 알코올이 다 날아가거든요. 어느 정도 알코올을 남겨두면 남은 알코올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하니까 벽난로에서 천천히 데워주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프랑스의 천연 감기약 뱅쇼 완성입니다.

아무리 데웠다고 해도 알코올 있습니다.

아이들 먹기는 조심스럽죠.

<인터뷰> 한주원 (경기도 파주시) : “맛도 괜찮고요. 감기에도 좋다고 하니까 집에서도 만들어서 마셔봐야겠어요.”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한 천연 감기약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주연 주부에게 배워봅니다.

지연 씨가 천연 감기약을 만들게 된 건 아이들 때문이라는데요.

<녹취> “얘들아 사탕먹자.”

그런데 이 사탕이 바로 감기약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잘 먹습니다.

<인터뷰> 이지연(경기도 고양시) : “아이들이 쉽게 잘 먹을 수 있는 도라지 사탕이에요.”

건강한 재료로 천연 감기약, 도라지 사탕 만들어 봅니다.

도라지 가루 8술, 계핏가루 2술, 꿀 4술을 버무려 반죽해줍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줍니다.

반죽 겉에 미숫가루를 입혀주는데요.

고소한 도라지 사탕 완성입니다.

집에 있는 흑임자 가루, 콩가루 등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인터뷰> 전형주(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도라지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항염작용 효과가 있고 계피와 꿀이 더해지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감기나 천식 등 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만들어 볼 천연 감기약의 재료는 뱁니다.

감기에 좋기로 알려진 과일이죠.

<인터뷰> 이지연(경기도 고양시) : “이번에는 배로 설리고를 만들어 볼 거예요.”

하얀 배를 설리라고 합니다.

이걸 오래 끓여 만든 게 설리곱니다.

수분이 많은 배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는데요.

배 뚜껑부분을 자르고 숟가락으로 속을 파냅니다.

찹쌀을 불리고 찹쌀죽을 준비해 줍니다.

푹 끓인 찹쌀죽으로 배 속을 채우고, 먼저 파낸 배를 더 넣습니다.

대추 고명까지 얹어 찜기에서 30분 쪄줍니다.

<인터뷰> 전형주(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배는 항염작용 효과가 있고 폐에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감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감기로 입맛 잃었을 텐데, 아이 입맛에 ‘딱’인가요?

입맛까지 되살아난 것 같죠.

<인터뷰> 이지연(경기도 고양시) : “천연 재료로 만든 감기약이라서 안심이 되고 우리 아이들도 잘 먹고, 감기에 걸릴 걱정을 덜어서 참 좋아요.”

항생제 걱정 같은 것 없습니다.

사랑과 정성만 더했습니다.

천연감기약~ 미리 먹으면 감기 예방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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